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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에 대응하다!
그린 소사이어티에서 시작되는 녹색혁명

김규나·김지운·신기원(CMK ONers 대학생 기자단)
사진 현대차 정몽구 재단

K-기후테크 인재육성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그린 소사이어티 오프닝 데이가 열렸다.

K-기후테크 인재육성 및 사업화 지원을 주요 목표로 출범한 그린 소사이어티가 기후, 자원, 생태 분야에 걸쳐 9개의 연구 과제 선정을 발표했다. 기업가 정신과 혁신적인 기후테크 개발에 열정이 넘치는 연구자들과 함께 조성해나갈 기후테크 창업 생태계의 시작, ‘그린 소사이어티 오프닝 데이’로 초대한다.

기후와 기술의 연결을 통해 만들어내는 지속가능성

지난 11월 15일, 그린 소사이어티 오프닝 데이가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개최되며 K-기후테크 인재육성 및 사업화 지원의 본격적인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10:1의 경쟁률을 뚫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발된 기후, 자원, 생태 분야 연구자들의 연구과제가 공식적으로 발표되고, 그린 소사이어티의 이니셔티브가 공표되는 자리였기에 기후 문제와 해결에 관심 있는 사람들로 온드림 소사이어티 공간은 가득 찼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권오규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Lab to Society’라는 분명한 목표로, 실질적인 기후변화 문제에 앞장설 수 있는 연구자를 육성하는 데 재단이 앞장설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상협 민간위원장은 ‘제3의 물결이 녹색혁명’이 될 수 있음을 주장하며, 재단의 기후 테크 인재육성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한국이 녹색혁명의 새로운 방향을 주도해 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축사를 전달했다.
앞선 5월 22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기후 기술 분야 혁신 기술 발굴과 기업가형 연구자 육성 및 창업 생태계 조성 사업 협약식’을 개최하고, 기후 난제를 해결할 기업가형 연구자를 육성하기 위한 3년간의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후 전 지구적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가 정신을 함양한 연구자를 모집했으며, 그 결과 기후분과 5개 팀과 자원분과 2개 팀, 생태분과 2개 팀이 그린 소사이어티의 첫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환영사를 전하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 권오규 이사장

환영사를 전하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
권오규 이사장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상협 민간위원장의 축사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상협 민간위원장의 축사

정진택 총괄위원장의 심사 총평

정진택 총괄위원장의 심사 총평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기후·자원·생태 사업 연구 과제

연구 과제에 대한 심사 총평은 제20대 고려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정진택 그린 소사이어티 총괄위원장이 진행했다. 기후·자원·생태 사업 분야 전문가 7인의 총괄위원회 및 26인의 분과위원회와 함께 4개월간 기술적 우수성과 연구자의 윤리 등을 포함해 꼼꼼하게 평가했으며, 그 결과 총 9팀의 연구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후분과에는 총 5개 팀이 속해 있다. 보행자의 미활용 운동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에너지트리(Energy Tree)로 에너지 도시림을 조성하고 그린 인프라를 구축하는 (주)휴젝트 ‘성태현 CTO’, 초고효율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친환경적·경제적 나노 촉매 합성 양산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수소 생산의 효율과 경쟁력 강화를 추구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성종 책임연구원’, 생태계를 파괴하는 기존 리튬 추출 기술을 대체하기 위해 직접 리튬 추출(DLE) 방식의 탄소중립형 차세대 리튬 농축 기술을 개발하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정다운 선임연구원’과 ‘나노인텍’, 바이오매스 추출물로 만들어진 열분해유를 가스화하여 고순도 합성가스제작 및 탄소중립항공유(SAF) 전환 기술을 연구하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정현 책임연구원’, 탄산의 자발적 광물화 기술 개발을 통해 인공산호 고분자를 이용한 자발적 해양 탄소 포집 기술을 개발하는 블루카본 및 포항공과대학교 ‘황동수 교수’가 각각 다른 기술을 활용해 기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자원 분과에는 중공사막에 나노코팅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적인 수소의 고순도화 기술을 개발하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철호 책임연구원’, 재생에너지의 전력망 불안정성 문제 해결을 위한 직렬형 그리드포밍 태양광 인버터 개발을 연구하는 (주)한국그리드포밍의 ‘강지성 대표이사’ 가 선정되었다.
마지막으로 산불 및 산사태와 같은 기후 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진단 모델 및 플랫폼을 개발하는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이우균 교수’와 이끼 포자 인공 배양을 통해 황폐화된 토양 복원 기술을 연구하는 (주)코드오브네이처 ‘박재홍 대표’가 생태분과에서 연구를 진행한다. 30분 남짓한 발표 시간 속에서 다양한 분과의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기후 문제를 해결해나가려는 연구자들의 열정과 의지가 엿보였다. 혁신적인 기후테크 발굴과 사업화를 통해 그린 소사이어티 글자 그대로 사회가 다시 자연을 되찾길 꿈꿔본다.

(주)휴젝트 성태현 CTO

에너지 트리 개발을 통한 도심 친화적 에너지 도시림 조성 및 사업화에 대해 설명하는
(주)휴젝트 성태현 CTO

고려대학교 이우균 교수

산불, 산사태 기후 재해 예방 대비를 위한 진단 모델 및 플랫폼 개발과 사업화에 대해 설명하는 고려대학교 이우균 교수

(주)코드오브네이처 박재홍 대표

이끼 포자 인공 배양을 활용한 황폐한 토양 복원 기술을 주제로 발표하는 (주)코드오브네이처 박재홍 대표

그린 소사이어티, 공동체를 이루는 첫 만남의 생생한 기억

그린 소사이어티라는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었던 오프닝 데이. 개별 팀의 훌륭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서로의 연구에 귀감이 되며, 새로운 관심과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행사 이후 이들의 짧은 소감을 들었다.황폐화된 토양을 복원하는 특성화 이끼 품종을 개발하는 (주)코드오브네이처 박재홍 대표는 다른 팀과의 대화에서 “연구 과제를 간략히 소개하는 짧은 발표를 듣고 인상 깊으셨다는 말씀을 많이 남겨주셨다”라며, “전문가가 아니어도 이해할 수 있게끔 재구성한 연구 내용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정다운 선임연구원은 “각 그룹의 요소를 면밀히 융합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시너지가 기대된다” 라고 말했다. 선택적 분리막을 활용해 리튬을 추출하며 동시에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에 대한 연구를 하는 정다운 선임연구원팀은 “초고효율의 나노 촉매를 활용한 수소 생산을 연구하는 팀(EcoHydro Team, 유성종 책임연구원)을 통해 융합 연구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에 긍정적 기대를 가지고 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린 소사이어티 오프닝 데이에 참여한 이들은 짧은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그린 소사이어티가 진행되는 3년 동안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의 확장을 기대했다. 그린 소사이어티가 친환경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이루는 공동체로서 기술과 기술, 사람과 사람 간 유기적 관계를 지속가능한 미래로 탈바꿈시키는 모습을 그려본다.

‘오너스 기자단’이 들려주는 생생한 현장 스토리

feat.공간·지식팀, 인재팀

김규나

김규나 기후테크를 이끌어갈 9개 팀의 만남을 눈앞에서 볼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각 팀에 주어진 개별 연구 과제가 있으나, 각자의 기술이 유연하게 융합되어 폭발적 시너지를 만드는 먼 미래를 상상해보기도 했습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원대한 목표를 가진 분들을 한자리에 뵙게 되니, 저라는 작은 개인에게 주어진 과제는 무엇인지, 기자단으로서 많은 사람에게 전달할 기사를 쓰는 것이 그 일부는 아닐지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 훌륭한 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을 직접 사용하는 당사자가 아니어도 우리 모두는 미래의 한 부분을 구성하는 ‘이해관계자’로서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겼습니다.

김지운

김지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복철 이사장님께서 격려사 때 해주신 말씀이 인상 깊었습니다. 기후 위기가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는 시대에 우리가 이 위기에 대응하는 방법에는 총 세 가지가 있는데, 기후 문제를 회피하거나 위기를 완화하거나 적응하는 것입니다. 김복철 이사장님께서는 ‘완화’와 ‘적응’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유일한 방법이 될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만들어나가는 그린 소사이어티 또한 기후 위기를 완화하고 적응해나가는 하나의 방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복철 이사장님의 말씀에 공감하며, 그린 소사이어티를 통해 기후 위기를 기술로 풀어감으로써 지속 가능성을 연결하는 재단의 노력과 연구자들의 도전, 그리고 관계자들의 협력이 미래의 지구를 더 밝게 비출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신기원

신기원 정진택 총괄위원장님께서 언급하신 21세기 지구가 당면한 수많은 문제를 떠올리며 미래세대로서 경각심과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연구자분들의 구체적인 연구 과제 설명을 들으며 연구실의 성과가 사회로 나아가 문제를 해결하는 ‘Lab to Society’의 현실화를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연구자분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실용성이 빛을 발해 혁신 기후테크가 고도화되고, 사업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린 소사이어티 사업이 향후 재단의 인재, 공간, 지식3대 플랫폼 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미래세대와 함께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가길 기대합니다.

CMK ONers
현대차 정몽구 재단 대학생 기자단 ‘CMK 오너스’는 올해 1기를 창단, 재단 사업 분야별 취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간·지식팀’은 온드림 소사이어티 공간 플랫폼과 그린 소사이어티 지식 플랫폼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