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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재 육성의 중요성과 대학의 역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재 육성의 중요성과
대학의 역할

신재혁(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장)

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특히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재 육성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재 육성의 중요성과 대학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CMK 아세안 포럼에 참여한 연사들

CMK 아세안 포럼에 참여한 연사들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도전과 기회
21세기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구적 과제와 기회의 시대다.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로 부상했다. 이러한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 감소, 재생 가능 에너지 채택, 지속가능한 농업 및 산업 프로세스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또 급속한 도시화는 환경오염과 에너지 부족 같은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지속가능한 도시계획과 인프라 개발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는 도시 설계, 교통 시스템의 혁신과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방안 등에 대한 연구를 필요로 한다.

경제적 불평등과 빈곤 문제 해결
경제적 불평등과 빈곤 문제는 전 세계적인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포용적인 경제성장이 필요하다. 이는 교육과 기술 훈련을 통한 고용 기회의 확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을 포함한다. 또한 모든 이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성별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이를 통해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경제적·사회적 발전에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유엔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
2015년 유엔이 채택한 17개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는 이러한 지구적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시되었다. SDGs는 빈곤 퇴치, 기아 종식, 건강과 웰빙 증진, 양질의 교육 제공, 성평등 실현, 깨끗한 물과 위생 확보 등을 포함한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각 국가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협력과 파트너십 구축이 필수적이다.

아세안 전문가의 중요성
특히 지리적으로 가깝고 우리나라 제2의 무역 상대인 아세안 (동남아시아) 지역은 빠른 경제성장과 함께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 사회적 불평등 확대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인재 육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아세안 지역은 다양한 문화와 정치·경제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다양성 속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필수적이다.

고려대학교는 사회공헌원이 주관하는 ‘체인지메이커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공동체에 참여해 사회·환경 문제를 파악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 실행에 옮기는 경험을 제공한다.

고려대학교는 사회공헌원이 주관하는 ‘체인지메이커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공동체에 참여해 사회·환경 문제를 파악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 실행에 옮기는 경험을 제공한다.

고려대학교는 사회공헌원이 주관하는 ‘체인지메이커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공동체에 참여해
사회·환경 문제를 파악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
실행에 옮기는 경험을 제공한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재 육성은 다양한 글로벌 과제들에 대응하고, 지구적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는 데 필수적이다. 대학은 이러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며, 특히 아세안 지역과 같은 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다.”

대학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대학은 지식과 혁신의 중심지로서 최신 연구와 이론을 통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식을 전달한다. 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제공하는 데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대학은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속가능한 발전 개념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이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연구, 국제 협력, 산학 협력
대학의 연구 활동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관련한 정책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며, 산업 혁신과 사회적 변화를 촉진할 수 있다. 또한 대학은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지로서 다양한 국가와 문화의 학생들과 교수들이 모여 교류하는 공간이다. 이러한 국제 협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구적 이해와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하다. 산학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대학의 중요한 역할이다. 이러한 협력은 학생들이 이론과 실제 사이의 간격을 좁히고, 실제 세계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사회참여
또한 대학은 학생들이 지역사회부터 국제사회에 이르기까지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고려대학교는 사회공헌원이 주관하는 ‘체인지메이커스(Changemakers)’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공동체에 참여해 사회·환경 문제를 파악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 실행에 옮기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 국내외 소외 지역·계층 초중고생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비전 교육(Vision Education)’ 프로그램을 운영해 폐교 위기에 몰린 지방 학교를 살려내는 등 교육 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이 일회성 봉사자가 아닌, 세상을 바꾸는 리더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아세안 지역 전문가 양성소
‘CMK 아세안 스쿨’

아세안 지역 전문가를 양성해 해당 지역의 지속가능 발전을 이끌어야 할 필요성이 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나 부산외국어대학교 등 외국어 대학 외 아세안 관련 학과가 없어서 아세안 전문가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아세안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과 협력해 2023년 4월 ‘CMK 아세안 스쿨’을 고려대학교에 개설했다. 전국의 학부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 집중 프로그램 참가자 15명을 선발해 아세안 각국의 정치·경제·사회 문화를 교육하고, 인도네시아와 태국 현지 탐방은 물론, 조별 과제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향후에는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을 개설해 아세안 지역 전문가를 본격적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대학 거버넌스
대학의 교육, 연구, 사회참여, 운영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들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거버넌스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고려대학교는 총장의 주재하에 JEDI (Justice, Equity, Diversity, Inclusion) 지속가능성 위원회를 설립해 학교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범부처 협업 기구를 마련했다. 이 위원회는 교육·연구·사회참여·운영 관련 소위원회를 아래에 두고, 이를 통해 다양한 부서 간 협력을 촉진한다. 또 전략 개발, 과제 실행 및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들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결론: 지속가능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대학의 역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재 육성은 다양한 글로벌 과제들에 대응하고, 지구적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는 데 필수적이다. 대학은 이러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며, 특히 아세안 지역과 같은 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다. 대학은 앞으로 지식 전달자이자 혁신 촉매제로서, 그리고 국제적 협력과 사회적 변화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신재혁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이자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장이다. 고려대학교 아세안센터(Korea University ASEAN Center, KUAC)는 아세안 10개국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진행하는 기관이다. 현재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협력해 ‘CMK 아세안 스쿨’, ‘제1회 CMK 아세안 포럼’을 개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CMK 아세안 스쿨과 CMK 아세안 포럼 등을 통해 아세안 전문가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