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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HS와 OGA 활동은
내가 선택한 길을 확신하는 여정이었어요!”

“APOHS와 OGA 활동은 내가 선택한 길을 확신하는 여정이었어요!”

차세대 글로벌 리더 육성, 국제 협력 인재 김은지·최윤정

편집실 · 사진 조혜원

왼쪽부터 최윤정, 김은지

자신이 선택한 길을 걸으면 어김없이 만나게 되는 불안함. 김은지·최윤정 학생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차세대 글로벌 리더 육성 프로그램 APOHS와 OGA 활동을 하며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통해 그 불안을 ‘내 선택이 옳다, 잘하고 있다’는 확신으로 바꿀 수 있었다.
꿈을 이루는 진짜 힘은 나 자신을 믿는 것에서 시작하는 법. 두 사람은 APOHS와 OGA 활동을 나침반 삼아 현재 국제적십자위원회와 WHO 국제보건의료네트워크에서 역량을 발휘 중이다.

WHO 국제보건의료네트워크최윤정

WHO 국제보건의료네트워크
최윤정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김은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김은지

Q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김은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서 4년째 근무 중입니다. ICRC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도록 인도주의 활동을 하는 기관으로, 모든 활동이 분쟁국 안에서 진행됩니다. 민간인·피란민·전쟁 포로 등의 인권 보호, 파괴된 기반 시설, 의료 시스템 재건 등에 힘쓰고 있어요. 저는 의약품, 의료 기기가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되도록 조달 계획부터 운송까지 프로세서를 총괄합니다. 요르단·레바논 항만 폭파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급파되었고, 남수단에서도 일했습니다.
최윤정 약대를 졸업한 약사이면서 보건 관련 정책 연구소에서 일하다 지금은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에서 정치학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밟고 있어요. 그리고 WHO 국제보건의료네트워크 리서치 워킹 그룹에서 연구 중이며, 국무총리 산하 위원회 청년정책조정위원으로 보건 복지 분야에서 청소년 정신 건강 질환 및 청년들의 참여 권리와 관련해 활동 중입니다.

Q
APOHS 1기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가장 특별한 순간은 무엇인가요?
김은지 APOHS 프로그램이 세계 최고라 말할 수 있는 것은 유엔 산하의 다양한 인권 기구와 국제기구의 연구진, 실무진을 만나 현재 진행 중인 리서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직면한 문제를 공유하고, 저희의 생각을 표출할 수 있게 토론의 장도 마련해주셨어요. 저희에게서도 답을 찾고, 발전시키려는 그분들의 태도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최윤정 저 또한 국제사회 현직에 계신 분들과 직접 대화할 기회를 가진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UNRISD 60주년 연례행사에서 이일청 박사님이 “연구는 가능성을 실제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 말이 여전히 가슴에 남아 있어요.

Q
OGA와 APOHS 활동으로 변화한 점이 있을까요?
김은지 국제기구에서 물류 전문가로 일하고 싶어 역량과 실무 경험을 쌓으려고 사기업에서 일했죠. OGA 활동 당시에도 직장인이었고요. 경력을 쌓으면서도 내가 선택한 일들이 잘한 것인지 불안했는데, OGA 활동을 하며 만난 여러 분야의 실무진들이 제 업무가 국제기구에서 실제 진행될 뿐 아니라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씀해주셔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확신을 가질 수 있었죠.
최윤정 저 또한 약품과 보건 그리고 정치의 접목 가능성에 대해 고민했는데, APOHS와 OGA 활동으로 그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견학으로 WHO를 방문했을 때 정치학 전공이라고 말하니 로버트 박사님께서 보건 분야에 꼭 필요한 분야가 정치학이라고 말씀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조금 더 자신 있게 저의 길을 걷게 된 것 같아요.

Q
ICRC 제네바 본사에 근무하다가 최근 귀국했어요. APOHS 활동이 큰 도움이 됐다고요?
김은지 사실 저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다 보니 ICRC 본사에 갈 기회가 많지 않거든요. APOHS를 통해 제네바에 있는 본사를 방문했고, 면담 중 APOHS 프로그램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설명했는데, 본사 직원들에게 저의 역량과 자기개발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한 소통의 기회가 되었어요. APOHS 프로그램이 인권과 지속가능한 정책 개발을 다루는데, 거기에 기후 환경 분야도 포함돼 있어요. 시의적절하게도 ICRC 또한 물류 부문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단계였다는 거예요.
운 좋게 지난해 10월부터 제네바 본사에서 물류 공급망과 관련한 탄소 배출량 측정 데이터 포집 프로그램 구축 업무를 할 수 있었죠. 최근 본사에서 프로젝트를 조금 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해서 올해 다시 제네바에서 근무하게 될 것 같아요. 앞으로 ICRC가 지속 가능한 공급망 및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주축이 돼 활약하고 싶어요.

“OGA와 APOHS는 굉장히 좋은 네트워킹 기회입니다. 제네바에 직접 가서 실제 근로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기에 가능하다면 만날 분들에 관해 미리 공부하시고, 그들이 관심 있어 할 만한 질문을 준비해 네트워크를 만들어보세요.”

Q
APOHS와 OGA 활동 중인 후배들에게 조언이나 격려 한마디 부탁드려요.
김은지 일하는 현장이나 국제기구 미팅에서 가장 필요한 역량은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료하고 흥미롭게 풀어가는 것이에요. 다행히 자신이나 자기 의견을 표현하는 법을 APOHS 프로그램 첫 시간에 이일청 박사님께서 가르쳐주셨는데 정말 유용했어요. 한국 사람들에게 어렵긴 하지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역량을 가졌는지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세요.
최윤정 OGA와 APOHS는 굉장히 좋은 네트워킹 기회입니다. 제네바에 직접 가서 실제 근로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기에 가능하다면 만날 분들에 관해 미리 공부하시고, 그들이 관심 있어 할 만한 질문을 준비해 네트워크를 만들어보세요. 저 또한 그렇게 형성된 네트워크로 최근 새해 인사를 주고받으며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김은지 저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으로 부터 가장 많은 수혜를 받은 사람이 아닌가 싶어요.(웃음) 최근 제네바 본부에서 일할 때도 다른 것에 신경 쓰지 말고 일 잘하라고 경제적 지원까지 해주신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회가 된다면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인재 플랫폼 구성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건 어떨까요? 서로 다른 역량을 지닌 사람들이 만나 경험과 지식을 나누면 또 다른 재미있는 일을 벌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최윤정 국제사회도, 저도 지속가능한 상태에 이를 수 있도록 그 무한한 시간을 더 의미 있고 충만하게 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재단이 잠재력과 열정을 갖고 있는 다양한 청년들을 발굴하여 그들에게 OGA 및 APOHS와 같은 좋은 기회가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OGA(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국제기구/비정부기구 진출 예정(희망)자를 대상으로 국제사회의 빈곤, 개발 협력, 경제 발전, 복지, 인권 등 범세계적 이슈와 국제 공공재 창출에 관한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해 글로벌 이슈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 2017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초 8기 모집이 예정되어 있음. 약 200명의 학생들이 수료생으로 배출되었으며, 86명의 학생이 유수의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음.

APOHS (Advanced Programme on Human Rights and Sustainable Development)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OGA)의 심화과정으로 유엔사회개발연구소(UNRISD)와 협력하여 선발된 수료생들의 국제기구 진출을 돕고,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다양한 국제기구들과 협력을 통해 경력 개발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 2023년 1기를 시작으로 2024년 2기 선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