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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에 오르다, 꿈을 연주하다

오아시스 같은 존재
‘온드림 앙상블’

사진 김금남(한국예술종합학교, 현대차 정몽구 재단 문화예술 장학생)

최근 한국 클래식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상황 속에서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자신을 어필할 기회가 필요해졌다.

김금남 장학생 역시 이에 크게 공감하며,
학교에서 접하는 커리큘럼에 국한되지 않는,
보다 다양한 교육 기회와 무대 경험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온드림 앙상블-스위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베르비에 페스티벌이라는
세계적 무대에 오르며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간
김금남 장학생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최근 한국 클래식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상황 속에서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자신을 어필할 기회가 필요해졌다.

김금남 장학생 역시 이에 크게
공감하며, 학교에서 접하는
커리큘럼에 국한되지 않는,
보다 다양한 교육 기회와
무대 경험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온드림 앙상블-스위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베르비에
페스티벌이라는 세계적 무대에
오르며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간 김금남 장학생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취리히 음악원 홀에서의 공연을 마치고


김금남

현대차 정몽구 재단 문화예술 장학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서울음악콩쿠르, CBS 전국청소년음악콩쿠르, 충북음악협회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1위를 기록했다. 뉴욕 카네기홀(Carnegie Hall), 토론토 코어너홀(Koerner Hall) 등 세계적 무대에서 연주하며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력을 향상해왔다.


Review
부족한 것은 채우고 지식과 경험은 풍부하게
문화예술 장학생,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중입니다

Review
부족한 것은 채우고
지식과 경험은 풍부하게
문화예술 장학생,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중입니다

넓은 세상에서 음악으로 소통하다

지난 7월 16일부터 26일까지 온드림 앙상블-스위스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스위스의 유서 깊은 취리히 음악원(ZhdK)에서 아카데미 공연과 마스터클래스 청강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온드림 앙상블의 멤버로 취리히 음악원 홀의 무대에 섰을 때 국제적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그리고 스위스에 거주하는 한인들뿐만 아니라 현지 관객, 취리히 음악원 학생, 예술가 등이 자리해 음악으로 소통하는 특별한 무대를 경험했다.

취리히 음악원 홀에서는 3년에 한 번 최고의 피아니스트를 가리는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Concours Géza·Anda) 가 개최되고 있는데,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이 무대에 직접 설 수 있어 너무 영광이었다. 홀의 아름다움과 음향이 매우 훌륭해 연주자들이 가장 연주하고 싶어 하는 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세계적 톤할레 오케스트라가 상주하는 취리히의 톤할레 극장 투어

스위스에 가기 전부터 한국에서 온드림 앙상블 지도교수인 김현미 교수님과 성재창 교수님이 함께 연주 준비를 하고 지도해 주셨기에 더욱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또한 취리히 음악원에서 톤할레 오케스트라 악장, 쾰른 음악대학 교수, 베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취리히 국립음악대학 교수로부터 마스터클래스와 특강을 받아 독일의 음악적 스타일을 배운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설렘과 감동으로 가득했던 베르비에 페스티벌,
잊지 못할 추억을 쌓다

더 놀라운 경험을 하기도 했다. 유럽 최고의 음악 축제 중 하나인 ‘베르비에 페스티벌(Verbier Festival)’ 현장에서 온드림 앙상블의 단원으로서 마스터클래스 청강과 공연을 할 수 있는 꿈같은 기회를 얻은 것이다.

클래식 전공자나 애호가라면 베르비에 페스티벌을 모를 수 없다. 연주자라면 평생 동안 설 수 있을지 없을지 미지수인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 연주한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다.

먼저 페스티벌에서 첫 일정이자 공연으로 거장 피아니스트 키신의 독주회를 관람했다. 매우 높은 수준의 연주를 눈앞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행운이자 행복이었다. 휴식 시간에도 사이먼 래틀(Simon Rattle),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Leonidas Kavakos), 클라우스 매켈래(Klaus Mäkleä) 같은 유명 아티스트들을 만나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특히 지금은 세계적 피아니스트가 되었지만, 재단 장학생으로서 나처럼 온드림 앙상블 단원으로서도 활동한 임윤찬 군과의 대화는 매우 긍정적 자극이 되었다.

7월 22일 오후 4시, 베르비에 시네마(Verbier Cinema)에서 기다리고 고대하던 공연을 진행했다. 베르비에는 원래 겨울에 스키장으로 유명한 곳인데, 여름에만 페스티벌을 위해 두 달간 마을 곳곳을 공연장으로 사용한다. 우리가 공연한 곳은 평소 영화관으로 사용하는 공간이지만 페스티벌 기간에는 주로 베르비에 아카데미 학생들의 무대로 사용된다.

설렘과 감동으로 가득했던
베르비에 페스티벌,
잊지 못할 추억을 쌓다

더 놀라운 경험을 하기도 했다. 유럽 최고의 음악 축제 중 하나인 ‘베르비에 페스티벌(Verbier Festival)’ 현장에서 온드림 앙상블의 단원으로서 마스터클래스 청강과 공연을 할 수 있는 꿈같은 기회를 얻은 것이다.

클래식 전공자나 애호가라면 베르비에 페스티벌을 모를 수 없다. 연주자라면 평생 동안 설 수 있을지 없을지 미지수인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 연주한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다.

먼저 페스티벌에서 첫 일정이자 공연으로 거장 피아니스트 키신의 독주회를 관람했다. 매우 높은 수준의 연주를 눈앞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행운이자 행복이었다. 휴식 시간에도 사이먼 래틀(Simon Rattle),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Leonidas Kavakos), 클라우스 매켈래(Klaus Mäkleä) 같은 유명 아티스트들을 만나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특히 지금은 세계적 피아니스트가 되었지만, 재단 장학생으로서 나처럼 온드림 앙상블 단원으로서도 활동한 임윤찬 군과의 대화는 매우 긍정적 자극이 되었다.

7월 22일 오후 4시, 베르비에 시네마(Verbier Cinema)에서 기다리고 고대하던 공연을 진행했다. 베르비에는 원래 겨울에 스키장으로 유명한 곳인데, 여름에만 페스티벌을 위해 두 달간 마을 곳곳을 공연장으로 사용한다. 우리가 공연한 곳은 평소 영화관으로 사용하는 공간이지만 페스티벌 기간에는 주로 베르비에 아카데미 학생들의 무대로 사용된다.

거장 사이먼 래틀 지휘자와 함께

다양한 나라의 관광객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100명이 넘는 관객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기립하며 우리를 환호했다. 공연을 즐기는 유럽 관객들에게 인정받는 뿌듯함을 느꼈다. 더 많은 무대를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들의 호응과 매너가 공연 전부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어주었고, 긴장감과 설렘이 연주자들의 컨디션을 올려주면서 베르비에 페스티벌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는 다른 매너와 문화를 경험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무대를 압도하는 법과 분위기를 끌고 가는 법을 배우는 ‘Stage Presence Workshop’은 관객에게 다양한 분위기를 선보이면서 자신의 이야기로 이끌어가고 집중시키는 중요한 수업이었다. 또한 라르스 안데르스 톰테르 (Lars Anders Tomter)의 비올라 마스터클래스를 청강했는데, 그중에서도 음색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내용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

다시는 이런 경험을 못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나를 불안하게 했지만, 그만큼 나를 더욱 자극하는 계기가 되었다.

배움과 기회의 무대,
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앙상블

온드림 앙상블은 클래식 음악 전공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생들에게 음악적 성장뿐 아니라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 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정상 지도교수진의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실력과 열정을 키울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온드림 앙상블에서 경험한 알렉산더 테크닉 (Alexander Technique), 음악 생리학(Music Physiology) 등의 워크숍과 강연은 나의 지식과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어주었다. 세계적 거장의 공연을 관람하고, 마스터클래스를 청강하면서 그동안 반복해온 형식적 교육에서 벗어나 음악에만 몰두할 수 있는 방법과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었다.

취리히 톤할레 극장에서

클래식 음악의 기본 틀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 나였지만, 온드림 앙상블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족함을 느끼며 더욱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확장된 틀 안에 새로운 이론들을 채워나갈 수 있었다.

해외의 큰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 역시 나를 성장시켰다. 사실 개인이 국내외 예술 기관과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나 온드림 앙상블은 예술적 교류를 진심으로 지원하고 도와주어 글로벌 인재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이처럼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으며 세계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는 사람으로 계속 성장하고 싶다. 그리고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준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취리히 음악원
클래식 음악 인재육성 협약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7월 19일, 스위스의 유서 깊은 콘서바토리(교육기관)인 취리히 음악원에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문화예술 인재들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본 협약식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정무성 이사장, 취리히 음악원 에리히 줌스타인 총장, 취리히 음악원 허승연 부총장,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 지도교수진으로서 참석한 한국예술종합학교 김현미 교수와 서울대 성재창 교수, 장학생 10명 등 20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정무성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의 우수한 음악 인재들이 보다 전문적 교육과 경험을 통해 유럽의 선진 문화를 경험하고, 차세대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리히 줌스타인 총장은 “클래식 음악 인재육성에 집중하는 두 기관이 협력해 젊은 음악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장을 만들어 상호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재단과 취리히 음악원은 양 기관의 재능 있는 음악 인재들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지를 모아, 재단의 온드림 앙상블 단원들과 취리히 음악원의 유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각국을 방문할 경우 상호 간에 교육 프로그램 및 공연을 함께 기획해 추진하며, 이후로도 양국의 문화 및 인적 교류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도록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클래식 인재들을 위한 성장 프로그램인 온드림 앙상블은 글로벌 프로젝트의 첫걸음으로, 각 전공별 선발된 10명의 장학생과 함께 피아니스트 허승연(취리히 음악원 부총장)을 비롯해 클라이디 사하치(톤할레 오케스트라 악장), 니콜라이 페퍼(쾰른 음대 교수), 올리버 다벨라이(베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미샤 그로일(취리히 국립음대 교수) 같은 음악인과 함께 실내악 마스터클래스 및 특강 등의 교육을 받고, 스위스의 선진 문화를 접하며 귀한 글로벌 경험을 쌓았다. 7월 20일 취리히 음악원 홀에서 열린 온드림 앙상블 공연에서는 스위스 거주 한인들은물론, 현지 관객들과 취리히 음악원 학생 및 예술가 등이 자리해 음악으로 소통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23년부터 유럽 최고의 음악 축제 중 하나인 베르비에 페스티벌의 파트너로서 장학생들의 페스티벌 참가 지원 및 솔리스트 프로그램에 선발된 장학생들의 장학금 지원 등 실력 있는 인재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을 확대했다.

2024년 올해 재단은 한발 더 나아가 베르비에 페스티벌 현장에서 온드림 앙상블 무대로 대한민국 음악 인재들의 실력을 선보였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취리히 음악원
클래식 음악 인재육성 협약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7월 19일, 스위스의 유서 깊은 콘서바토리(교육기관)인 취리히 음악원에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문화예술 인재들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본 협약식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정무성 이사장, 취리히 음악원 에리히 줌스타인 총장, 취리히 음악원 허승연 부총장,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 지도교수진으로서 참석한 한국예술종합학교 김현미 교수와 서울대 성재창 교수, 장학생 10명 등 20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정무성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의 우수한 음악 인재들이 보다 전문적 교육과 경험을 통해 유럽의 선진 문화를 경험하고, 차세대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리히 줌스타인 총장은 “클래식 음악 인재육성에 집중하는 두 기관이 협력해 젊은 음악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장을 만들어 상호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재단과 취리히 음악원은 양 기관의 재능 있는 음악 인재들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지를 모아, 재단의 온드림 앙상블 단원들과 취리히 음악원의 유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각국을 방문할 경우 상호 간에 교육 프로그램 및 공연을 함께 기획해 추진하며, 이후로도 양국의 문화 및 인적 교류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도록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클래식 인재들을 위한 성장 프로그램인 온드림 앙상블은 글로벌 프로젝트의 첫걸음으로, 각 전공별 선발된 10명의 장학생과 함께 피아니스트 허승연(취리히 음악원 부총장)을 비롯해 클라이디 사하치(톤할레 오케스트라 악장), 니콜라이 페퍼(쾰른 음대 교수), 올리버 다벨라이(베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미샤 그로일(취리히 국립음대 교수) 같은 음악인과 함께 실내악 마스터클래스 및 특강 등의 교육을 받고, 스위스의 선진 문화를 접하며 귀한 글로벌 경험을 쌓았다. 7월 20일 취리히 음악원 홀에서 열린 온드림 앙상블 공연에서는 스위스 거주 한인들은물론, 현지 관객들과 취리히 음악원 학생 및 예술가 등이 자리해 음악으로 소통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23년부터 유럽 최고의 음악 축제 중 하나인 베르비에 페스티벌의 파트너로서 장학생들의 페스티벌 참가 지원 및 솔리스트 프로그램에 선발된 장학생들의 장학금 지원 등 실력 있는 인재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을 확대했다.

2024년 올해 재단은 한발 더 나아가 베르비에 페스티벌 현장에서 온드림 앙상블 무대로 대한민국 음악 인재들의 실력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