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 재단은 지속가능한 농업 프로젝트, 청정에너지를 통한 소득 증대 목표를 위해 여성과 청소년을 지원한다.

환경보호와 빈곤 퇴치를 목적으로 하다

쉘 재단은 2000년에 설립된 자선 재단이다. 세계적 에너지 및 석유화학 그룹인 쉘 그룹과 별개로 운영되고 있으며,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지에 거주하는 수백만 명의 빈곤을 퇴치하고, 환경 보호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이들의 활동 영역은 다양하다. 재생 가능 에너지, 에너지 접근성, 농업과 수자원 관리, 소셜 기업가 정신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는데, 특히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에서의 에너지 접근성을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환경보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주요 사명으로 삼고 있다.

일례로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만 SDG7의 목표인 ‘에너지의 친환경적 생산과 소비’에 해당하지 못하는 1억 가구가 생활하고 있는데, 쉘 재단은 이러한 국가 전력망이 미치지 못하는 낙후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해 빈곤 가구에 가정용 태양광 조명을 보급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관점에서 에티오피아·우간다·르완 다에 전기 오토바이를 보급했으며, 교통 혼잡으로 인한 공해와 통근 시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구 1,000만 명 이상의 도시에 교통 전문가 네트워크 ‘EMBARQ(엠바크)’를 설립했다. 또 브라질, 멕시코, 인도 등 주요 도시에서 도심 교통 시설 수준 및 비용 효율성의 개선과 탄소 감축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들의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다.

● 에너지 접근성 향상
쉘 재단은 저소득층 지역사회에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해 이를 통한 에너지 빈곤을 줄이고,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도록 돕는다.

● 환경보호
지속가능한 농업, 재생 가능 에너지, 그리고 환경 보호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자연 자원을 보호한다.

● 사회적기업 지원
혁신적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 준다.

● 교육 및 역량 강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훈련을 통해 지역사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인재를 양성한다.

쉘 재단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가정용 태양광 조명 보급, 전기 오토바이 보급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다.

청정에너지로 꿈꾸는 소득 증대 목표

쉘 재단은 현재 명확한 10개년 목표를 갖고 움직이고 있다. 지난 시간 동안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빈곤을 퇴치하기 위해 에너지 접근 부문을 발전시켜왔고, 이제는 그 확장의 중심에 서고자 하는 것이다. 이들의 목표는 2032년까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6,000만 명의 소득을 청정에너지로 늘리는 것이며, 남성 못지않게 여성의 역량 또한 강화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쉘 재단이 시도하는 것은 소작농과 운송업자, 소상공인의 소득 증가다.

소작농의 경우 5에이커 미만의 토지에서 농사지으며 하루 소득이 3.5~4.5달러인 농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 농작의 기계화를 지원할 계획이며, 여성을 포함한 소규모 운송업자의 경우 배달을 위한 친환경 이동 차량을 마련하도록 도와 가족을 부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여성과 청소년이 대표적으로 몸 담고 있는 소상공 분야에서도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빈곤과 싸우며 기회를 얻지 못하는 약자들을 위해 청정에너지 활용 솔루션 및 소득 증대를 위해 다각적 방법을 지원하고 있는 쉘 재단. 지구와 인간을 위한 행보에 이들의 시간은 여전히 바쁘게 흘러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