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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하여
쓰레기 문전 수거 서비스 ‘오늘수거’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하여
쓰레기 문전 수거 서비스
‘오늘수거’

어글리랩 (2024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12기 펠로)

편집실・사진 어글리랩

집이나 사무실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누군가 대신
처리해준다면 어떨까?

분리배출부터 수거,
재활용과 폐기물 처리까지
모든 과정을 말이다.

일상 속 사소하지만
많은 시간이 필요한 문제를
간단하게 처리해주는
‘오늘수거’ 서비스가
편리함을 넘어 지속가능함을
선물해주고 있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누군가 대신 처리해준다면 어떨까?

분리배출부터 수거, 재활용과 폐기물 처리까지 모든 과정을 말이다.

일상 속 사소하지만 많은 시간이 필요한 문제를 간단하게 처리해주는
‘오늘수거’ 서비스가 편리함을 넘어 지속가능함을 선물해주고 있다.

61분 →3분
쓰레기 분리배출이 간편해지다

환경보호와 자원 재활용을 위한 분리배출은 두말하면 입이 아플 만큼 중요하다. 특히 쓰레기 종류는 갈수록 다양해 지고, 배출량도 계속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 분리배출 과정은 더욱 복잡해졌으며, 분리배출 및 수거에 소요되는 시간 또한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쓰레기를 분리하고 세척해 종류별로 구분해 집 밖에 내놓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61분. 이 같은 상황에서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는 분리배출 과정을 단 3분으로 줄여주며, 분리배출의 불편함을 해결한 쓰레기 문전 수거 및 재활용 솔루션 ‘오늘수거’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오늘수거 4단계 전처리 공정 과정


오늘수거는 고객이 각종 쓰레기를 모아 집 앞에 내놓으면 밤사이 수거 팀이 가져가는 서비스다. 이후 선별, 분리, 세척 단계를 거쳐 폐기 및 재활용으로 나눠 쓰레기를 처리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쓰레기를 분리해 집 밖으로 갖고 나가야 하는 불편이 없고, 사회적으론 재활용률을 높이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 서비스는 일반 가정이나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폐기물 처리를 올인원으로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비스 신청 시 제공하는 밀폐형 수거함에 쓰레기를 별도의 세척, 분류, 종량제 봉투 없이 담아 문 앞에 배출하면 일괄 수거가 이뤄진다.

수거한 쓰레기는 오늘수거의 자체 운영 작업장인 리사이클링 허브로 이동한다. 리사이클링 허브로 간 쓰레기는 선별, 분리, 세척, 분류 4단계 전처리 공정을 통해 재활용 가능한 원료로 재탄생한다.


서호성 어글리랩 대표 인터뷰
책임감을 가지고 소비하고, 사용하고, 순환하는 그날까지

서호성 어글리랩 대표 인터뷰
책임감을 가지고 소비하고,
사용하고, 순환하는 그날까지


어글리랩과 오늘수거 서비스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2021년 8월에 설립한 어글리랩은 2022 년 4월, 지속가능한 문전 수거 및 재활용 솔루션 오늘수거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39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32명의 크루와 함께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저희는 오늘수거 서비스를 통해 쓰레기 수거뿐만이 아닌 자원 순환에 집중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수거 이후에 재활용 과정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실질적인 자원 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폐기물 시장 내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 전반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반 재활용뿐만 아니라 재활용이 어려운 물질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험도 진행 중입니다.

오늘수거를 통해 자원 순환 외에도 여러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에 쫓기는 바쁜 현대인에게는 시간을 절약해 각자의 일이나 문제를 해결 하는 데 몰입하도록 도움을 주고,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 등 쓰레기 배출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편리함을 통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 우울증이 있는 환자에게 정리와 청소를 통해 우울증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오늘수거(ONL HOME)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원래 사회적기업과 적정기술에 관심이 많았는데, ‘효율적 이타주의’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고민이 커지면서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오늘수거 서비스는 단순히 저의 불편함에서 시작됐습니다. 제가 카투사 근무 시 미국 법을 따라 미군 부대에서 분리배출을 하지 않았는데, 휴가를 나와 분리배출을 하려니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문득 ‘이 문제를 해결하면 어떨까?’ 생각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편리성을 제공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통해 쓰레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더 나아가 인류 역사와 항상 함께해온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설렘을 느끼며 어글리랩을 창업했습니다.

대표님께서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아무리 좋은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과 그 물량이 적다면 실질적 임팩트를 창출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체 시스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지 항상 고민합니다.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상의 쓰레기를 더 잘 순환시킬 수 있도록, 오늘수거 서비스가 세상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성장해나가고 싶습니다.

또 모든 사람이 환경에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소비하고, 사용하고, 순환하는 데 기여해 지구의 수명을 1년이라도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영리 기업으로서뿐 아니라 폐기와 생산을 잇는 책임자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재활용 생태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현대차 정몽구 재단 펠로 선정 전과 후 무엇이 달라졌나요?

선정된 후 12기 펠로기업들과 함께 싱가포르를 방문해 비즈니스 미팅, 데모데이 등을 진행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시장은 크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많다는 것을 느꼈고, 더 큰 문제가 존재하지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훌륭한 동료 대표님들로부터 크고 작은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