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음악
추천 리스트
〈더 송라이터스〉 외
〈더 송라이터스〉
김영대 | 문학동네
BTS 평론으로 정평이 난 음악 평론가 김영대가 유재하부터 아이유까지, 한국 대중음악의 계보를 잇는 싱어송라이터들을 조명했다. 아티스트가 빚어낸 멜로디와 가사가 어떻게 당대 ‘사랑의 언어’로 자리 잡았는지 섬세하게 풀어낸 비평집이다. 책장을 넘기며 관련 플레이리스트를 곁들인다면 활자 사이로 흐르는 음악에 더 깊이 매료될 것이다.
〈죽음의 자서전〉
김혜순 | 문학과지성
한국 시단의 거장 김혜순이 우리 사회의 억울한 죽음들을 애도하며 써 내려간 49편의 시를 엮었다. 아시아 여성 최초로 ‘그리핀 시 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찬사를 받은 시집이다. 죽음 후 49일간 이승을 떠돈다는 제의적 구조를 빌려온 시어들은 고통스러울 만큼 생생하고 강렬하게 독자의 영혼을 파고든다.
〈Bach: Goldberg Variations〉
임윤찬 연주 | Universal / Decca Records
지난해 4월, 뉴욕 카네기홀을 전석 매진시키며 화제를 모은 임윤찬의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실황 앨범이다. 그는 30개의 변주를 통해 한 인간이 성숙해가는 과정을 숭고하게 그려냈다. 70년 전 스물 두살의 글렌 굴드가 남긴 전설적 명반에 보내는 헌사이자, 이 시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기념비적 연주다.
〈John Field: Complete Nocturnes〉
Alice Sara Ott 연주 | Universal /
Deutsche Grammophon
‘녹턴의 창시자’ 존 필드를 재조명한 피아니스트 알리스 자라 오트의 야심작이다. 쇼팽의 녹턴에 익숙한 이들에게 원류가 지닌 담백하고 고상한 매력을 새롭게 각인시킨다. 존 필드 특유의 서정성을 세밀하게 포착해낸 오트의 연주는 낯설지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녹턴의 또 다른 세계로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