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아의 일상
회복을 비추는
희망의 등불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만난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최은화 원장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만난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최은화 원장


편집실

사진안호성
동그라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중증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아를 위한
치료비를 지원함은 물론 예술교육, 어린이학교, 질환별 캠프 같은 활동을 통해
환아의 심리정서적 회복에도 힘을 보태왔다.

그간 온드림 의료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환아는 23만여 명에 달한다.

 

온드림 의료사업이 첫발을 뗀 2012년부터 함께해온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최은화 원장을 사업팀 윤고은 과장이 만나
희망의 사다리를 다져온 여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중증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아를 위한 치료비를

지원함은 물론 예술교육, 어린이학교,

질환별 캠프 같은 활동을 통해
환아의 심리정서적 회복에도

힘을 보태왔다.

 

그간 온드림 의료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환아는 23만여 명에 달한다.


온드림 의료사업이 첫발을 뗀

2012년부터 함께해온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최은화 원장

사업팀 윤고은 과장이 만나
희망의 사다리를 다져온

여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고은 과장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가족분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가족분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최은화 원장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장을 맡고 있는 최은화입니다. 35년 동안 소아청소년과 의사로 아이들 진료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윤고은 과장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은 2012년부터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온드림 의료사업을 함께 운영해왔습니다.

온드림 의료사업이 환아와 가족에게 어떤 역할을 해왔을까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은 2012년부터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온드림 의료사업을 함께 운영해왔습니다. 온드림 의료사업이 환아와 가족에게 어떤 역할을 해왔을까요?

최은화 원장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은 중증 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린이 환자와 가족이 방문하는 의료 기관입니다. 한두 차례 입원하거나 진료받는 걸로 치료가 끝나지 않는 아이가 주를 이루지요. 의료진은 환아가 건강하게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치료하지만, 병원 생활로 인한 정지된 일상은 복지나 의료 시스템으로도 해결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이를 그나마 채워주는 것이 온드림 의료사업의 사회 복귀 프로그램입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지원사업은 투병 생활로 지친 환아와 가족의 마음을 다독이고, 사회에 복귀했을 때 학업은 물론 사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 치료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윤고은 과장

온드림 의료사업은 환아 진료비 지원을 비롯해 사회 복귀 프로그램을 통한 자립지원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환아들에게 사회 복귀 프로그램이 중요한 이유가 있을까요?

온드림 의료사업은 환아 진료비 지원을 비롯해 사회 복귀 프로그램을 통한 자립지원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환아들에게 사회 복귀 프로그램이 중요한 이유가 있을까요?

최은화 원장

환아 가족은 ‘언제 학교를 갈 수 있을까?’, ‘아이가 학교에 가게 되면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아이가 미래를 꿈꾸도록 희망을 주는 것이 맞는 것일까?’ 등 여러 고민을 하고 있어요. 환아 가족을 비롯해 의료진, 그리고 우리 사회의 궁극적 목표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아파서 꿈이 없던 아이에게 작은 꿈을 심어주는 것부터 시작해 그 꿈을 키우고 이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래서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은 ‘꿈틀꽃씨’라는 완화 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담 코디네이터의 세심한 관리하에 자원봉사자들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환아 상태를 파악한 후,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요. 미술 치료 프로그램인 ‘힐링아트’를 비롯해 꿈틀꽃씨 진로 탐색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환아와 가족이 기나긴 치료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은 의학과 사회가 연결돼야 해소될 수 있는데, 이 사회 복귀 프로그램이 그런 면에서 중요한 완충 역할을 해낸다고 생각해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최은화 원장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최은화 원장

윤고은 과장

온드림 의료사업은 해마다 환아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사회의 상황에 걸맞게 변화해왔습니다.

그간 진행한 지원사업 중 원장님께서 가장 가치 있는 행보로 여기시는 것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온드림 의료사업은 해마다 환아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사회의 상황에 걸맞게 변화해왔습니다. 그간 진행한 지원사업 중 원장님께서 가장 가치 있는 행보로 여기시는 것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최은화 원장

지원사업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국 소아청소년 온드림 신장캠프, 골형성부전증 온드림 여름캠프 등 ‘질환별 캠프 운영’과 희귀질환센터 온드림 공개 강좌, 소아외과 온드림 공개 강좌 등 질환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공개 강좌’인데요. 이 모든 사업이 환자와 가족에게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1년에 한 번 진행하는 소아·청소년 신장 캠프는 온드림 의료사업이 시작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혈액투석 또는 복막투석을 받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이 가족과 함께 병원을 벗어나 2박 3일 캠프를 통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거죠.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도 친구들과 놀고 싶고, 가족과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은 똑같아요. 하지만 격일 투석을 해야 하기에 의료진이 함께하지 않으면 불가능하지요. 캠프에 참여하게 되면 일단 아이들이 ‘나는 캠프를 갈 수 있을 만큼 건강해!’라는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같은 질환을 가진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을 스스로 찾는 시간 덕분에 캠프를 마친 아이들의 얼굴에는 활기가 가득해요. 한 가족은 “일 년에 단 한 번, 유일하게 여행을 갈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이 캠프”라며 고마워하더라고요. 아이와 가족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게 하며, 남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는 2박 3일입니다.

 

윤고은 과장

 2012년부터 지금까지 온드림 의료사업이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환아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는 점에서 뿌듯해지네요.

아울러 꾸준히 운영된 온드림 의료사업에 더해진 변화가 있을까요?

새로운 시도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2012년부터 지금까지 온드림 의료사업이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환아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는 점에서 뿌듯해지네요. 아울러 꾸준히 운영된 온드림 의료사업에 더해진 변화가 있을까요? 새로운 시도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최은화 원장

 지난해,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국내 최초로 소아중환자실에 전문 놀이치료사가 상주하는 프로젝트에 함께해 주었습니다. 소아 중환자실에서의 장기 입원은 아이들에게 심리적 외상을 남길 수 있는데요. 전문적인 놀이치료를 도입해 안정적인 치료 환경을 구축하고, 단절된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이 발달 단계에 따른 과업을 수행하며 퇴원 이후에도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자폐범주성 환아를 위한 사회 적응 캠프도 진행 중이에요. 병원 밖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비장애인과 함께 공공시설을 이용하고 여가 활동을 체험합니다. 외부 활동 지원이 쉽지 않았지만, 온드림 의료사업을 통해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고 더 많은 환아가 미래의 삶을 꿈꾸며 희망의 발걸음을 내딛게 됐습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업팀 윤고은 과장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업팀 윤고은 과장

윤고은 과장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중추신경계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는 기술 개발을 비롯해

백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원장님의 고견이 궁금합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중추신경계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는 기술 개발을 비롯해 백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원장님의 고견이 궁금합니다.

최은화 원장

치료는 치료의 결과, 즉 성과가 드러나지만 예방은 아직 질병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 대비 사회의 건강함을 지키는 예방에 더 중요성을 두고 투자한다면 그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생아가 태어났을 때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선별 검사나 노약자, 소아, 임산부 등 고위험군을 위한 예방접종 등에 관심을 좀 더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백신 개발 또한 넥스트 팬데믹을 예방하는 일이기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선한 실천을 본보기 삼아 우리 사회의 건강을 미리 지키려는 노력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윤고은 과장

 희망의 사다리를 이어나가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여정을 지켜보신 입장에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희망의 사다리를 이어나가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여정을 지켜보신 입장에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최은화 원장

현대사회는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또한 이러한 변화를 맞이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사회가 변화하는 방향과 이어져야 하고, 거기에서 연결 고리를 찾아야 합니다. 오픈 마인드로 우리 사회를 위해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지 빠르게 찾아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따뜻한 실천을 지속하기를 기대합니다.

윤고은 과장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까요?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까요?

최은화 원장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과 오랜 시간 좋은 인연을 맺어온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 감사 인사를 꼭 전하고 싶습니다. 이 인연이 뜻깊은 사업을 통해 지속해나가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의사이다 보니 안부 인사를 빼놓을 수 없네요. 독자 여러분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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