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일상 속 문화예술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할 뿐만 아니라
영재를 예술가로 키워내는 일에도 전폭적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2014년부터 국립발레단과 함께
한국 발레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실현하고 있는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인 강수진 이사를
사업팀 신혜민 차장이 만나
한국 발레의 오늘과 내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일상 속 문화예술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할 뿐만 아니라
영재를 예술가로 키워내는 일에도 전폭적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2014년부터 국립발레단과 함께
한국 발레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실현하고 있는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인
강수진 이사를 사업팀 신혜민 차장이 만나
한국 발레의 오늘과 내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혜민 차장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강수진 단장
올여름 유난히 바빴어요. 보통 국립발레단의 상반기 일정이 6월 말, 늦어도 7월 초에 끝나는데, 올해는 8월까지 <인어공주>와 <히스토리 오브 KNB 무브먼트 시리즈 3> 공연이 진행되는 바람에 단원들이 9월에서야 휴식기를 가진 후 복귀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9월 여러 공연부터 크리스마스 <호두까기 인형>까지 하반기 공연 준비에 다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신혜민 차장
단장님께서 2014년에 국립발레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이후 발레단은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2015년부터 ‘KNB 무브먼트 시리즈’를 통해 신진 안무가 육성에도 힘쓰고 계시는데,
이 프로젝트에 애정을 쏟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단장님께서 2014년에 국립발레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이후 발레단은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2015년부터 ‘KNB 무브먼트 시리즈’를 통해 신진 안무가 육성에도 힘쓰고 계시는데, 이 프로젝트에 애정을 쏟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강수진 단장
KNB 무브먼트 시리즈는 신진 안무가를 발굴하고, 육성해 한국 발레의 창작 생태계를 넓히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지금까지 25명의 안무가가 참여해 65편의 창작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전 세계 메이저 발레단은 대부분 안무가 양성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뛰어난 무용수를 빠르게 많이 배출한 데 비해 안무가를 키워내는 시스템은 미비했어요. 단원들이 동료들과 작업하며 안무가로 성장할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안무가로 작업해보면 무용수일 때와는 다른 영감과 새로운 잠재력을 발견할 수도 있거든요. 강효형과 송정빈 단원이 안무를 맡은 전막 발레 <허난설헌-수월경화>와 <해적>은 국립발레단의 레퍼토리가 됐어요. KNB 무브먼트 시리즈를 통해 국립발레단만이 보유하는 작품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습니다. 무용수와 국립발레단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서도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신혜민 차장
KNB 무브먼트 시리즈로 탄생한 작품 <허난설헌-수월경화>은 7월 도쿄에서 공연을 마쳤고,
<해적>은 10월 독일 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창작 작품에 대한 해외 관객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KNB 무브먼트 시리즈로 탄생한 작품 <허난설헌-수월경화>은 7월 도쿄에서 공연을 마쳤고, <해적>은 10월 독일 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창작 작품에 대한 해외 관객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강수진 단장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창작 작품을 인정하고, 초청하는 분위기입니다. 두 작품을 비롯해 여러 창작 작품을 프랑스, 미국·독일·영국 등에서 공연했는데, 연기가 끝날 때마다 객석에서 환호와 박수가 쏟아지는 건 항상 똑같아요. 해외 공연은 어디에 내놓아도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 한국 음악과 잘 어우러지는 안무를 많이 선보이려 하는데, 이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최정상급 한국 발레를 세계에 선보일 때마다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지요.
신혜민 차장
세계에서 인정받는 한국 발레 인재가 많아지고 있어요. 단장님께서 교류하는 유명 안무가들을 비롯해 해외에서 한국 발레 인재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떤가요?
세계에서 인정받는 한국 발레 인재가 많아지고 있어요. 단장님께서 교류하는 유명 안무가들을 비롯해 해외에서 한국 발레 인재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떤가요?
강수진 단장
현재 해외 크고 작은 발레단에는 한국 무용수가 거의 다 소속되어 있어요. 세계적 거장 존 노이마이어 선생님도 “한국 무용수들은 뛰어난 기술과 감정 표현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존 노이마이어 선생님이 국립발레단과 <인어공주> 및 <카멜리아 레이디>를 작업했는데, 두 작품의 여주인공을 맡은 조연재 단원을 자신의 뮤즈라고 표현했답니다. 그분에게 인정받는다는 건 영광스럽고, 정말 대단한 일이에요. 한국 발레 인재들은 성실하게 노력하는 태도를 지녔고, 신체 조건도 우수하며, 성장이 기대된다는 인식이 강한 것 같아요.


신혜민 차장
한국의 발레 인재육성 시스템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발레 인재육성을 위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한국의 발레 인재육성 시스템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발레 인재육성을 위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강수진 단장
한국에서는 발레 인재육성 시스템이 자리 잡았다고 생각해요. 해외 유학은 국제적 경험과 다양한 교육 환경, 네트워킹에 비중을 둔 개인의 선택인 거죠. 요즘은 발레를 배우기 위해 해외에서 한국으로 오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어요. 예술은 여러 가지가 어우러져 완성됩니다. 발레 또한 테크닉과 신체 조건, 무용수의 해석과 표정 몸짓, 음악과의 어우러짐 등에 따라 감동이 달라지는 것처럼 모든 요소가 조화로워야 해요. 그래서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스승의 관심과 애정이 당근이 되고, 때로는 채찍으로 작용해 인재를 예술가로 성장시킨다는 것을 경험했거든요. 이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신혜민 차장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발레 인재의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발레 인재의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강수진 단장
예술은 가슴에서 나오는 감정 표현입니다. 발레는 몸과 영혼의 조화로움이 중요합니다. 훌륭한 발레를 하려면 먼저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무용수로 더 높이 도약하려면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을 키워야 해요. 발레 실전에 대한 접근은 물론, 인간다움을 중요시하는 마인드를 키우는 프로그램이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혜민 차장
연말마다 사회복지사, 경찰관, 소방관 등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초청하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문화예술 행사에
국립발레단이 2023년부터 함께하고 있습니다.
2025년 행사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연말마다 사회복지사, 경찰관, 소방관 등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초청하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문화예술 행사에 국립발레단이 2023년부터 함께하고 있습니다. 2025년 행사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강수진 단장
올해는 <지젤> 공연을 선보이려고 합니다. 항상 우리 사회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공연을 통해 하루라도 힐링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공연의 즐거움과 함께 ‘세상이 그래도 괜찮구나’라는 기분까지 느낄 수 있길 기대하며 준비하겠습니다. 좋은 취지의 행사이기에 앞으로도 꾸준히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신혜민 차장
단장님께서는 한국 발레의 미래를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단장님께서는 한국 발레의 미래를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강수진 단장
한국 발레의 미래는 희망적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는 부모가 어린 자녀를 데려와서 공연을 보여주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게 해요. 익숙해지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취향이 생기면 문화를 누리게 됩니다. 공연을 접하면서 자란 세대가 이를 반복한다면 관객 문화도 대물림되지 않을까요? 발레뿐만 아니라 모든 예술은 관객과의 상호작용입니다. 발레의 대중화가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에요. 어떤 예술 분야든 초심을 잃지 않고, 반복해 노력하면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고, 그게 미래가 됩니다.
신혜민 차장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로 6년째 함께하고 계시는데, 이러한 활동이 단장님께 어떠한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로 6년째 함께하고 계시는데, 이러한 활동이 단장님께 어떠한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강수진 단장
계촌 클래식 축제에 참석했을 때 문득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저력에 대해 감탄한 기억이 납니다. 축제 프로그램 구성부터 마무리까지 매끄럽게 유기적으로 진행되는 걸 보면서 전문가다운 면모를 실감했어요. 그리고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든든한 기반 덕분에 문화예술 사업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정몽구 명예회장님의 취지대로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주는 든든한 존재로 그 가치를 지켜나가길 바랍니다. 예술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고자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의 행보는 그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시도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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