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와 문화 속에서
성장하기
자라미엘 코브라도
Jaramier Cobrado
글·사진Aye Mon Mon Kyaw(FAO 농업경제 및 정책 전문가, 정몽구 글로벌 스컬러십 장학생)
글·사진 Jaramier Cobrado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날아온 자라미엘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장학금이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삶의 전환점’을 만들어주었다고 말한다.
평소 한국의 창의성과 독창적 문화에 이끌렸던 그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서울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
마침내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에 입사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에서의 커리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자라미엘의 꿈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날아온 자라미엘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장학금이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삶의 전환점’을 만들어주었다고 말한다.
평소 한국의 창의성과
독창적 문화에 이끌렸던 그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서울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
마침내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에
입사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에서의 커리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자라미엘의 꿈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자라미엘 코브라도
Jaramier Cobrado
자라미엘 코브라도
Jaramier Cobrado
자라미엘은 말레이시아 사바주 코타키나발루 출신이다. 정몽구 글로벌 스칼러십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에서 수학했다. 한국에서 다양한 문화·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웠고, 현재 삼성전자에서 플랫폼 아키텍처 개발자로 근무 중이다. 기술과 사람을 잇는 혁신가로 성장하며,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 번째 고향
서울에서 경험한 인내와 성장의 시간
2021년 서울에 처음 도착했을 때 나는 인생의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음을 직감했다.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에서 AI·인간-컴퓨터 상호작용·인체공학을 연구하며 현대차 정몽구 재단 글로벌 스칼러십 장학생으로 지낸 시간은 기대와 긴장이 공존한 도전의 연속이었다. 한국은 혁신적인 에너지와 풍부한 문화가 살아 있는 나라였고, 나는 곧 이곳을 나의 두 번째 고향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한국에서의 대학 생활은 도전과 보상이 공존하는 여정이었다. 연구 프로젝트, 논문 작성, 취업 준비를 병행하는 일이 쉽지 않았고, 불안과 부담이 교차하는 날도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나는 인내와 시간 관리, 그리고 든든한 지원 체계가 어려움을 성장의 발판으로 바꾼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장학금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안정감과 소속감을 제공해주었다. 나를 응원하는 공동체가 있다는 게 큰 힘이 되었고, 멘토와 동료 장학생 그리고 현대차 정몽구 재단 직원들의 존재 덕분에 힘든 순간에도 용기를 내어 계속 나아갈 수 있었다.
예술에서 발견한
한국의 아름다움과 조화
한국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은 경험을 꼽자면, 현대차 정몽구 재단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는 점이다. 처음으로 클래식 공연 티켓을 받았을 때는 그저 감사한 선물이라 생각했지만, 서울의 웅장한 콘서트홀에서 감상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는 내게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다. 그때까지 몰랐던 클래식 음악에 대한 깊은 흥미를 발견했고, 그 선율 속에서 음악을 넘어 한국 사회가 지닌 조화와 규율 그리고 아름다움을 느꼈다.
이후 발레와 전통 공연, 다양한 문화 행사에도 참여하면서 한국이 얼마나 전통과 창의성을 함께 존중하는 나라인지 실감했다. 이 경험들은 단순한 취미 차원을 넘어 내 삶을 풍요롭게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는 계기가 되었다.
서로의 꿈을 잇는 연결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의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장학생인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느끼는 소속감이다. 재단의 CMK 클럽/캠퍼스 프로그램, 스칼러십 여름캠프 등 다양한 교류 모임에 참여하면서 네트워킹이 단순한 경력 관리의 수단이 아니라, 삶을 함께 성장시키는 하나의 인간적 기술임을 깨달았다.
그중에서도 스칼러십 여름캠프는 장학 여정의 하이라이트였다. 다양한 국가와 배경을 지닌 장학생들이 모여 서로의 이야기와 꿈, 때로는 고난까지 나누었다. 그 속에서 우리는 각기 다른 여정을 걷고 있지만, 모두가 ‘성장’과 ‘세상을 향한 선한 변화’를 추구한다는 하나의 공통된 실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꼈다. 이 경험을 통해 나는 문화적 다양성과 진정한 소통의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재단 장학생으로 참여한 아시안 리더십 콘퍼런스(ALC)도 잊을 수 없는 영감을 준 시간이었다. 세계 각국의 리더와 혁신가들이 아시아의 미래를 논의하는 현장에서 기술, 리더십 그리고 공감이 어떻게 교차하는지를 직접 보고 배우며 시야를 넓혀나갔다. 그 시간 동안 나는 엔지니어로서 ‘책임 있는 미래를 설계하는 일’의 의미를 마음 깊이 새길 수 있었다.
노력의 결실을 이루다
그리고 새로운 여정의 출발점에서
스칼러십을 마무리해가는 지금, 나는 깊은 감사의 마음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본다. 이 장학금은 단순한 재정 지원 이상이었으며, 나의 학문적 열망과 현실 세계의 기회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주었다.
나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지속적인 격려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재단의 비전을 통해 마침내 삼성전자에 플랫폼 엔지니어로 입사할 수 있었다. 이는 수년간 노력의 결실일 뿐만 아니라, 한국의 혁신적 기술 환경에 의미 있게 기여하겠다는 나의 꿈이 출발선에 섰음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내가 지나온 많은 이정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장학금 없이는 이뤄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재정 지원 덕분에 생활비 부담이 적어졌고, 학업과 스스로의 성장에 전념할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재단이 강조하는 인간관계와 소통은 내가 학문을 뛰어넘어 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그리고 내게 공감으로 이끄는 리더십과 협업의 기쁨을 찾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배움과 인연으로 가득 찬
나의 한국 이야기
돌아보면 글로벌 스칼러십을 통해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변화를 향한 여정이었다. 호기심 많은 학생으로 한국을 배우고자 찾아왔고, 이제 미래를 함께 설계할 준비를 마친 전문가로 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얻은 것은 학문적 지식뿐만 아니라, 문화적 통찰, 평생의 우정, 그리고 깊은 자기 이해였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음악, 문화, 네트워킹을 통한 이니셔티브는 교육이 교과서 내용에 그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서로 연결하고, 조정하며, 꿈꾸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었다. 이 장학금이 내게 준 기회와 경험에 영원히 감사하면서 한국에서의 미래 경력과 삶에서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소통, 성장 그리고 연민의 가치를 계속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 삼성전자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은 지금, 현대차 정몽구 재단을 통해 얻은 배움과 인연을 깊이 간직하고 있다. 내게 ‘슬기로운 한국 생활’이란 단순히 새로운 나라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 그 여정을 함께한 사람들과 더불어 지혜롭게 성장하는 과정이었다.
Lorem ipsum dolor sit amet, consectetur adipiscing elit. Ut elit tellus, luctus nec ullamcorper mattis, pulvinar dapibus l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