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거장들, 선율과 리듬,
소리로 날아오르다

2025 온드림 콘서트


편집실
동그라미

세계적으로 위력을 떨치고 있는 K컬처 안에서 K클래식의 위상
또한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월 5~6일 이틀간 열린 온드림 콘서트는 정몽구 문화예술 스칼러십의 음악 인재들이 함께 하는

2024 온드림 앙상블 활동의 피날레 무대다.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 차세대 주자들인 온드림 앙상블 단원들과

지도교수진이 함께 펼친 무대에 이목이 집중됐다.

세계적으로 위력을 떨치고 있는

K컬처 안에서 K클래식의 위상 또한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월 5~6일 이틀간 열린

온드림 콘서트는

정몽구 문화예술 스칼러십의

음악 인재들이 함께 하는

2024 온드림 앙상블 활동의

피날레 무대다.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

차세대 주자들인 온드림 앙상블

단원들과 지도교수진이 함께 펼친

무대에 이목이 집중됐다.

음악이 있는 곳에 사람이 있고, 연주가 있는 곳에 행복이 있다. 지난 2월 5일과 6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 앞은 오늘의 주인공 정몽구 문화예술 스칼러십의 음악 인재들로 이루어진 ‘온드림 앙상블’의 성장과 변화를 지켜보고 응원하기 위해 자리를 찾은 관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지도교수에게 지난 1년간 음악가로서의 재능과 역량을 강화하는 전문교육 및 활동을 지원 받은 클래식 음악계의 샛별들은 그동안 무엇을 배우고 익혔을까?

1일차

그들만의 무대,

힘찬 날갯짓으로 날아오르다

마르티누의 ‘삼중주 H.300’ 연주를 함께 한주연선 교수
이예린 교수가 장학생과 함께 선보인 ‘코끼리와 모기’ 연주

앙리 클링: ‘코끼리와 모기’

‘코끼리와 모기’는 특히 유쾌한 선율과 발랄한 분위기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무대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아 청중에게는 소중한 무대다. 이번 공연의 음악감독이기도 한 이예린 교수와 함께 등장한 박지수 학생과 박대호 학생은 큰 박수를 받으며 첫 무대의 긴장을 ‘코끼리’와 ‘모기’라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캐릭터로 풀어냈다. 묵직한 중저음이 매력적인 트롬본과 날아갈 듯 가벼운 피콜로로 섬세하게 표현한 코끼리와 모기 덕분에 콘서트 분위기가 훅 달아올랐다.

마르티누: ‘삼중주 H.300’

첼리스트 주연선 교수의 리드 속에서 변상훈·주연선·지인호 학생이 나란히 등장하자 뜨거운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다. 호흡을 가다듬은 연주자들이 체코 민속음악적 요소, 폴리리듬, 색채감 있는 하모니가 돋보이는 연주를 활기차게 시작했다. 3악장의 색깔이 각각 분명하게 드러나는 이 곡의 흐름에 따라 청중의 분위기도 시시각각 바뀌니 곡이 지닌 매력과 에너지가 홀을 가득 메웠다.

실내악 앙상블을 지도하고 함께 공연한 지도교수 사무엘 윤

구노: 오페라 <파우스트> 중

‘당신은 잠들려고 하지만’

구노: 오페라 <파우스트> 중 ‘당신은 잠들려고 하지만’

세계적 성악가 사무엘 윤이 들려주는 이 아리아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부르는 곡으로, 특유의 화려하면서도 묵직한 성량으로 청중의 마음을 빼앗았는데 피치카토로 연주되는 바이올린과 썩 잘 어울려 청중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앙코르에서도 여지없이 그 매력을 발산한 사무엘 윤 덕분에 학생들은 물론, 관계자들 역시 환희의 도가니였다는 후일담이다.

생상스: ‘죽음의 무도’

우리에게는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배경음악으로 익숙한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화려하면서도 까다로운 기교가 필요한이 작품은 죽음을 상징하는 바이올린 선율과 해골이 춤추는 듯한 독특한 리듬을 생생하게 살림으로써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생상스: ‘칠중주 Op.65’

생상스의 ‘칠중주 Op.65’ 무대는 성재창 교수의 멋진 트럼펫과 함께 피아노·첼로·바이올린·콘트라베이스 등으로 구성됐는데, 성재창 교수의 유려한 리드와 학생들의 열정이 잘 어우러진 인상 깊은 연주를 들려주었다.

지도교수들의 리드 아래

멋진 무대를 펼친 온드림 앙상블 단원들

지도교수들의 리드 아래 멋진 무대를 펼친 온드림 앙상블 단원들

2일차

새로운 시도,

다 함께 완성한 무대

2025 온드림 콘서트 두 번째 날에는 슈베르트의 ‘바위 위의 목동’, 베토벤의 ‘두 대의 호른과 현악사중주를 위한 육중주’,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가 연주됐다.

리허설 무대를 꼼꼼하게 확인해준 김현미 교수
장학생들과 생상스의 ‘칠중주 Op.65’ 무대를 꾸민 성재창 교수

슈베르트: ‘바위 위의 목동’

슈베르트의 ‘바위 위의 목동’은 독일 낭만주의의 대표적 예술 가곡이자 실내악적 요소가 결합된 작품으로, 독특하게 소프라노·클라리넷·피아노 구성이다. 가곡과 실내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작품은 소프라노와 클라리넷의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져 청중으로 하여금 낭만주의 감수성을 한껏 느끼게 했다.

베토벤 육중주 ‘Op. 81b’

김현미 교수와 함께 최혜민, 황해리, 김현서, 김금남, 김승민 단원이 무대에 오르자 큰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베토멘 육중주 ‘Op.81b’ 무대는 호른이라는 악기에 초점을 맞춰 묵직하면서도 맑은 소리가 중심이 되어 청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진상 교수와 함께 한 ‘동물의 사육제’ 무대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2025 온드림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는 해설자가 따로 있는 독특한 무대 구성을 선보였다. 이진상 교수가 글을 쓰고 낭독자가 내레이션을 하면서 서사가 있는 연주를 들려준 이번 곡은 연주자들이 거북이, 코끼리, 암탉, 수탉, 당나귀, 뻐꾸기, 백조 등 다양한 동물을 악기별로 재치 있게 연주하고 약간의 연기까지 보여줘 폭소와 박수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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