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과정을 위해
한국을 선택한 이유
그리고 나의 미래 비전
Aye Mon Mon Kyaw

글·사진Aye Mon Mon Kyaw(FAO 농업경제 및 정책 전문가, 정몽구 글로벌 스컬러십 장학생)

글·사진

미얀마 출신인 Aye Mon Mon Kyaw는 한국 교육 시스템에 대해 늘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KDI 국제정책대 학원의 석사 학위에 이어 박사과정까지 한국에서 지속하기로 결정한 데는
자신 또한 한국 교육의 수혜자로 훗날 조국인 미얀마는 물론, 한국에도 의미 있는 환원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으로서 그가 한국에서 배우고 익히며 경험한 유의미한 시간들을 되짚어보았다.
미얀마 출신인 Aye Mon Mon Kyaw는
한국 교육 시스템에 대해
늘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KDI 국제정책대 학원의 석사 학위에 이어
박사과정까지 한국에서 지속하기로
결정한 데는 자신 또한 한국 교육의
수혜자로 훗날 조국인 미얀마는 물론,
한국에도 의미 있는 환원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으로서
그가 한국에서 배우고 익히며
경험한 유의미한 시간들을 되짚어보았다.
Aye Mon Mon Kyaw(에이문문쿄)
Aye Mon Mon Kyaw
(에이문문쿄)

2023년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서울대학교 지속가능한 개발 및 응용경제학 연구실에서 박사 논문을 진행 중이다. 박사과정 이전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MM)에서 농업경제 및 정책 전문가로 근무하며 긴급 구호 프로그램 내 연구 및 정책 분석 업무를 수행했다.
학업을 넘어:
우정과 평생의 인연
2022년 11월,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는 이메일을 받은 날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글로벌 스칼러십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글로벌 장학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정신적·정서적 복지까지도 우선시하기에 이 프로그램의 일원이 된 것은 내게 크나큰 행운이었다.
나는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어 박사과정도 한국에서 이어가기 위한 선택에 망설임이 없었다. 2023년 봄, 나는 박사과정을 위해 한국에 도착해 지금 2년 째를 맞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나는 한국인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끈기 그리고 강한 근면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는데, 특히 학업·운동·사회생활을 균형 있게 조율하는 탁월한 시간 관리 능력은 놀라웠다.
더불어 한국에서 공공정책을 전공하면서 나는 미얀마 개발 분야에 내 지식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었다. 미얀마개발 연구원(MDI)에서는 연구원으로서 경제성장 관련 연구를 수행했고, 한국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미얀마 지속가능발 전계획(MSDP)에 기여했다. 또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서는 농업경제 및 정책 전문가로 활동하며 국가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는 전문성을 발휘했다.




여름의 꿈과 겨울 이야기:
잊지 못할 CMK 문화 체험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한 최고 순간 중 하나는 새로운 장소를 방문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친구들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던 여름캠프였다. 첫 번째 캠프는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려 우리는 레이싱장을 탐방하고, 자동차박물관을 방문하며 자동차 산업의 발전사를 배웠다. 두 번째 캠프인 ‘한여름 밤의 꿈’은 증평의 벨포레리조트에서 열렸다. 완벽한 날씨 속에서 즐긴 드라이빙 체험과 바비큐 캠핑 디너는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모든 캠프는 재미와 힐링 프로그램을 적절히 조화시켜 학생들이 재충전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기획되었다.
겨울의 경주 문화 탐방도 인상 깊은 경험이었다. 나는 K드라마 팬이기 때문에 경주를 방문하면서 마치 사극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간 듯한 기분이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탐방하며 1,000년이 넘는 한국 역사를 배우고, 불국사에서는 불교 유산의 깊이를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남산을 등반한 후 황리 단길에서 즐긴 커피 한잔은 최고의 마무리였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장학금 지원을 넘어 음악 축제, 성공한 인사의 특강, 그린 소사이어티 토크 같은 공공 강연 시리즈 등다양한 영감을 주는 이벤트를 기획해주었다. 이러한 활동은 나의 학문적 여정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시야를 넓혀주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글로벌 스칼러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은 내 인생을 바꾼 행운의 기회였으며, 성장과 교류의 기회였다. 이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비전
우리는 미래에 어떤 환경 속에서 살아가게 될까? 다음 세대를 위해 어떤 세상을 만들어야 할까? 이러한 질문은 인류가 끊임없이 해결을 모색하고 있는 과제다. 지구 발전도 인간의 손에 달려 있지만, 파괴 또한 인간에 의해 일어난다면 우리는 미래세대에 정의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다음 세대와 함께’라는 모토처럼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출발점은 바로 인간이다. 나는 다음 세대와 함께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여정에 동참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 비전을 바탕으로 나는 궁극적으로 세계적인 지속 가능한 전문가가 되고자 한다.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국제기구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기여하고 싶다.
현재 나는 서울대학교 지속가능발전 응용경제연구실에서 박사 후보생으로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주제로 연구 중이다. 연구와 실무 경험 그리고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나의 전문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 확신한다. 박사 학위를 마친 후에는 유엔의 환경·경제·기후 정책 관련 부문에서 활동하며, 보다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


감사로 가득한 여정: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지원으로
이룬 꿈
감사로 가득한 여정: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지원으로 이룬 꿈
사회적·문화적으로 익숙한 환경에서 박사과정을 이어갈 수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큰 축복이다. 내게 주어진 이 모든 놀라운 기회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 덕분에 가능했다. 처음 서울대 학교에 합격했을 때 재정적 어려움으로 입학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지만, 두 번째 도전에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되었고, 대학원 진학이라는 내 꿈을 실현할 수있었다. 이러한 재정적 지원 덕분에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었고, 그 결과 나는 현재 박사 학위 논문 연구 단계에 진입해 심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내 연구는 기후변화가 사회, 공동체, 환경, 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둔다. 지구온난화가 심화됨에 따라 그 영향은 분야별로 다양해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적응력및 취약성과 미래 대응 방안을 연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처럼 사회와 글로벌 경제에 중대한 의미를 갖는 연구를 지원해준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학위 과정이 끝난 후에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 동문으로서 네트워킹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내가 받은 도움을 다른 이들 에게 나누며 보답하고 싶다. 나의 최종 목표는 이 학문적 경험을 현대차 정몽구 재단, 나의 조국 미얀마 그리고 제2의 고향인 한국에 의미 있게 환원하는 것이다.



Lorem ipsum dolor sit amet, consectetur adipiscing elit. Ut elit tellus, luctus nec ullamcorper mattis, pulvinar dapibus l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