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에서 만난

정몽구 글로벌 스칼러십 인의

새해맞이


편집실

사진전문식
동그라미

기와지붕 위로 겨울이 내려앉은 북촌 한옥마을.
고운 빛깔의 한복을 차려입은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였다.


베트남에서 온 틴, 인도네시아에서 온 알리샤, 미얀마에서 온 메이까지
3명의 장학생은 2026년 새해를 한국에서 맞이했다.

 

한국어교육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들은 언어를 통해
고국과 한국을 잇는 미래를 꿈꾼다.

 

한국에서의 도전과 성장의 순간들을 되짚으며,
더 큰 꿈을 향한 희망찬 새해 인사를 전한다.

기와지붕 위로 겨울이 내려앉은

북촌 한옥마을.
고운 빛깔의 한복을 차려입은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였다.


베트남에서 온 틴,

인도네시아에서 온 알리샤,

미얀마에서 온 메이까지
3명의 장학생은 2026년 새해를

한국에서 맞이했다.

 

한국어교육학 박사과정

밟고 있는 이들은 언어를 통해
고국과 한국을 잇는 미래를 꿈꾼다.

 

한국에서의 도전과 성장의

순간들을 되짚으며,
더 큰 꿈을 향한 희망찬

새해 인사를 전한다.

한국어학원장에서 연구자로

메이

미얀마에서 만달레이 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어학원을 운영했다. 한때 학생이 300명을 넘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한국어를 가르치는 시간이 쌓일수록 단순히 언어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한국의 문화와 사고방식, 정서까지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는 갈증이 커졌다. 결국 ‘한국에 꼭 가야겠다’는 결심을 했고, 2025년 3월 한국에 입국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된 뒤에는 다양한 지원 덕분에 학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 특히 작년에 참여한 여름캠프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 활동을 넘어 한국에서 경험한 순간들 중 기억에 가장 뚜렷하게 남아 있다. 국적도 전공도 다른 글로벌 장학생들이 2박 3일을 함께 보내며 웃고 마음을 터놓는 사이, 우정이 싹트고 하나가 되어 있었다. 또 음식 때문에 향수병을 앓던 때 ‘한국 탐방 클럽’ 활동으로 전국을 여행하며 적응할 수 있었고, 이제는 편안하게 한국의 맛과 멋을 즐기게 되었다. 

원래 나의 목표는 박사과정을 마친 뒤 고향으로 돌아가 다시 한국어학원을 운영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세종 학당 같은 한국어 전문 교육기관에 지원해 풍부한 경험을 쌓고, 학습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연구를 수행하는 깊이 있는 교육자가 되고 싶다.

미얀마 만달레이 외국어대학교(Mandalay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에서 한국어를 전공했다. 더 깊이 있는 한국어 연구를 위해 지난 2025년 3월 한국행을 택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마음을 잇는 따뜻한 소통

알리샤

2022년 봄 한국에 온 뒤 서강대에서 석사과정을 밟으며, 인도네시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온라인 한국어 수업을 진행했다. 비대면으로만 소통하다 보니 깊이 체감하지 못했는데, 한국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유학생회 행사에서 놀라운 경험을 했다. 화면으로만 보던 학생이 한국에 유학 중이라며 “선생님!” 하고 반갑게 달려온 것이다. 그 순간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에 대한 보람과 책임감을 깊이 느꼈다. 이러한 내적 성장이 바탕이 되어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가족이 될 수 있었고, 현재는 학업과 연구에 진중하게 몰입하고 있다.

어느덧 한국에서 네 번째 새해를 맞이하며, 한국을 찾는 지인에게는 유명 관광지보다 ‘로컬 여행’을 추천한다. 혼자 걸으며 만난 어르신들이 서툰 한국어에도 귀 기울일 때 인터넷이나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한국인 특유의 따뜻한 정(情)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박사과정을 마친 후에는 한국의 다문화센터 등에서 일하며,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

인도네시아 가자마다 대학교(Gadjah Mada University)에서 학사과정을 마친 뒤, 2022년 봄 한국을 찾았다. 이후 서강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대학원 한국학협동과정에서 한국어교육 세부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실패를 딛고 일어선 긍정의 힘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2016년, 한국어를 배우겠다는 마음 하나로 한국에 왔다. 대구대학교에서 학부 생활을 하던 중, 교환학생 기회를 얻어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떠났다.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은 한국어에 관심이 많았고, 직접 가르치며 느낀 보람이 나를 교육자의 길로 이끌었다.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싶어 유튜브에서 TOPIK(한국어능력시험) 노하우를 나누는 채널을 개설해 운영하며, 박사과정생으로 학업에도 정진하고 있다.

사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스칼러십에 처음 지원했을 때는 탈락의 아픔도 겪었다. 하지만 좌절하는 대신 베트남으로 돌아가 대학 강사로 일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고, 2024년 재도전한 끝에 당당히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돌이켜보면 그 실패는 더욱 단단한 교육자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베트남으로 돌아가 교단에 선다면 공부 잘하는 학생보다 어려워하는 학생의 손을 먼저 잡아주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주는 따뜻한 교육자가 되고 싶다.

베트남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인 2016년,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왔다. 대구대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석사를 마쳤으며, 현재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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