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을 향한 베이스캠프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정상을 향한 베이스캠프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만난
엠와이소셜컴퍼니 김정태 대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만난
엠와이소셜컴퍼니
김정태 대표
글 편집실
사진안호성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
임팩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사업이다.
지금까지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거친 스타트업은 354곳으로, 이 가운데 77%가 성업 중이다.
그동안 창출된 일자리는 6,569개, 누적 매출액은 1조6,753억 원이며,
누적 투자 유치액은 3,779억 원에 달한다.
2021년부터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운영해온
엠와이소셜컴퍼니 김정태 대표를 사업팀 심재민 차장이 만나
수치 이상의 가치를 지닌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
임팩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사업이다.
지금까지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거친 스타트업은 354곳으로,
이 가운데 77%가 성업 중이다.
그동안 창출된 일자리는 6,569개,
누적 매출액은 1조6,753억 원이며,
누적 투자 유치액은
3,779억 원에 달한다.
2021년부터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운영해온 엠와이소셜컴퍼니
김정태 대표를
사업팀 심재민 차장이 만나
수치 이상의 가치를 지닌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심재민 차장
잘 지내셨지요? 현대차 정몽구 재단 가족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김정태 대표
반갑습니다. 엠와이소셜컴퍼니(Merry Year Social Company, 이하 MYSC)는 사회혁신을 위해 국내 최초로 설립된 기업입니다. 사명에 언급된 ‘희년(Merry Year)’은 사회 양극화가 해소되고 모든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의미하는데, MYSC는 모두가 누릴 희년을 위해 사회의 불균형을 좀 더 균형 있게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는데, MYSC를 소개할 기회가 생겨서 오늘의 만남이 기대됩니다.
심재민 차장
MYSC가 2021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협력 기관이 되면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김정태 대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통해 스타트업과 자본시장의 연계성이 더 많아진 것 같아요. 이는 임팩트 생태계가 성장했다는 강력한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전에는 사회적기업 혹은 소셜 벤처라 통칭했는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통해 임팩트 비즈니스의 정의를 정립했고, 펠로 기업들이 진짜 자신의 이름을 찾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기업을 알릴 때 ‘임팩트 스타트업’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하나의 카테고리로 인정하는 움직임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가 만들어낸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요?
심재민 차장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의 저력과 가치는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김정태 대표
올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13기에 지원한 기업이 812곳이었어요. 한 공모전에 800곳 이상이 지원했다는 것은 이미 그 해당 영역에 생태계가 존재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꾸준한 지원이 맺은 결실을 나타내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가 흥행할수록 다음 세대의 기업가들이 ‘나도 저기에 들어가야겠다’라는 꿈을 갖게 되겠지요. 이러한 생태계의 징후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큰 흐름으로 자리 잡을 겁니다. 임팩트 생태계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데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재민 차장
H-온드림 펠로 9기부터 13기까지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셨습니다.
H-온드림 펠로 중 기억에 남는 스타트업이 있으신가요?
김정태 대표
대부분이 기억에 남는데, 최근에 많이 소통하고 있는 스타트업 중 한 곳이 조인앤조인(9기 펠로)입니다. 고단백·저당·비건 디저트를 개발하는 기업이죠.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식물성 비건 기반 식품에 개방적인 싱가포르에서 인정받아 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어 더 큰 임팩트가 기대되는 펠로 기업입니다.
심재민 차장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협력 기관이 임팩트 투자사인 점은 펠로 기업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습니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종료 후 MYSC의 임팩트 투자가 이어진 펠로 기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정태 대표
MYSC가 그동안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펠로 기업 중 35개 기업에 투자했더군요. MYSC가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이 600억 원이 좀 넘는데, 35개 기업에 104억 원을 투자했으니 그 비중이 상당합니다. MYSC 또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덕분에 좋은 투자 기업을 찾을 수 있었어요.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하면서 어려운 일이 좋은 기업을 발굴하는 채널을 갖는 일인데,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운영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특히,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가 끝난 후 세 차례나 투자가 이뤄진 기업이 있어요, 2015년 테스트웍스로 설립해 지난해에 에이아이웍스로 사명을 변경한 AI 데이터·테스트 자동화 전문 기업입니다. 최근에는 국가 AI 생태계 구축에도 참여해 NIA 데이터 업사이클링 사업 주관 기관으로 선정될 정도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요.
심재민 차장
다른 육성 사업 선정에서 계속 탈락하다가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의 지원으로 성장하는 펠로 기업을 볼 때 담당자로서 보람을 느끼는데,
대표님께서는 어떤 순간에 보람을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김정태 대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선발하다 보면 물리적 한계와 현실 여건상 기업가 정신까지 챙길 여유가 있진 않습니다. 그러나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기업가 정신과 도전 정신에 큰 비중을 두고, 다양한 방식으로 그에 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어요. H-온드림 펠로들과 대화하다 보면 우리 같은 투자사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를 다시금 깨닫곤 합니다. 비즈니스 모델은 매번 바뀌지만, 기업가 정신은 변하지 않아요. 투자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때 큰 보람이 있습니다.
심재민 차장
임팩트 스타트업 창업이 늘어나고, 이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김정태 대표
스타트업이 성과를 내려면 흔히 ‘죽음의 계곡’을 건너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H-온드림 펠로들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지원과 펠로 네트워크 덕분에 잘 버티고 지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임팩트 스타트업 생태계의 확장 사이클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요. 임팩트 스타트업에 대한 정의는 이미 정립됐고, 상장 기업 출현도 시간문제라고 생각해요. 벤처기업에 대한 인식이 변한 것처럼 임팩트 스타트업이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같이 창출한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가 더 많아질 겁니다. 여기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세계 최고의 재단이 되면 변화가 더 크고 빨라지지 않을까요?(웃음)
심재민 차장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가 임팩트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길 기대하시나요?
김정태 대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베이스캠프 같은 존재라 생각합니다. 산악인이 베이스캠프에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 재정비하는 것처럼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임팩트 스타트업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진입을, 무언가를 이뤄냈다고 여기지 않고 혁신적 비즈니스를 지속해나가기 위해 거쳐야 할 중간 과정으로 여기길 바랍니다.
심재민 차장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협력 기관으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운영해오신 소회가 궁금합니다.
김정태 대표
전 세계가 대한민국이라는 임팩트 생태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본, 홍콩, 태국, 싱가포르에 다녀오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한국은 어떻게 이러한 임팩트 생태계를 조성했나’였어요. 이러한 시류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세계화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더 많은 펠로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관심을 두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