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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공간에 주목하는 이유’
인재를 만드는 ‘요즘 공간’은 따로 있다

‘우리가 공간에
주목하는 이유’
인재를 만드는
‘요즘 공간’은 따로 있다

김아름(이데일리 기자)

잘나가는 기업의 비밀은 바로 공간에 있다.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이 경쟁이라도 하듯 ‘세기의 사옥’을 올리기 시작하더니
국내에도 그 기조가 확산하고 있다.
국내외 글로벌 기업은 왜 공간에 집중하는 걸까?
그들이 만들어가는 ‘요즘 공간’이 궁금하다.

잘나가는 기업의 비밀은 바로 공간에 있다.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이 경쟁이라도 하듯 ‘세기의 사옥’을 올리기 시작하더니
국내에도 그 기조가 확산하고 있다.

국내외 글로벌 기업은
왜 공간에 집중하는 걸까?
그들이 만들어가는
‘요즘 공간’이 궁금하다.


‘요즘 업무 공간’의 탄생

수학여행 시즌을 맞아 중고교 학생들이 전국 방방곡곡 수련원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더러운 숙소와 부실한 식단이 도마에 올랐다. 곳곳에 곰팡이가 슨 벽지와 얼룩진 베개 등은 지금 중고교에 재학 중인 2000년대 이후 태어난 아이들에게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충격’ 그 자체였을 터. 고사리손으로 학교 교실 바닥을 왁스로 닦으며 화장실 청소까지 마다 하지 않던 과거와 달리 요즘 아이들은 깨끗한 환경이 이미 구축된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여러 시설은 업그레이드되고 이른바 ‘삐까뻔쩍’하게 발전했다. 일례로 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은 ‘아름다운 화장실’ 운동을 벌여 2000년 한국 방문의 해,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거쳐 한국의 화장실 혁명을 이뤄냈다. 포스트 월드컵 시대부터 이미 깨끗한 화장실이 밑바탕이 됐는데, 더러운 화장실 또는 사무 공간을 굳이 참아 가며 일하는 게 미덕인 시대는 다시 오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까 청결한 공간은 기본값이 됐다. 여기에 업무하기 좋은 요소까지 더해지면 비로소 ‘요즘 업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업무하기 좋은 요소란 창의성이 발휘되는 사색할 수 있는 공간, 브레인들이 모여 협업하기 좋은 지역, 직원들의 소통과 교류를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사무실 등이다.

‘요즘 업무 공간’의 탄생

수학여행 시즌을 맞아 중고교 학생들이 전국 방방곡곡 수련원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더러운 숙소와 부실한 식단이 도마에 올랐다. 곳곳에 곰팡이가 슨 벽지와 얼룩진 베개 등은 지금 중고교에 재학 중인 2000년대 이후 태어난 아이들에게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충격’ 그 자체였을 터. 고사리손으로 학교 교실 바닥을 왁스로 닦으며 화장실 청소까지 마다 하지 않던 과거와 달리 요즘 아이들은 깨끗한 환경이 이미 구축된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여러 시설은 업그레이드되고 이른바 ‘삐까뻔쩍’하게 발전했다. 일례로 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은 ‘아름다운 화장실’ 운동을 벌여 2000년 한국 방문의 해,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거쳐 한국의 화장실 혁명을 이뤄냈다. 포스트 월드컵 시대부터 이미 깨끗한 화장실이 밑바탕이 됐는데, 더러운 화장실 또는 사무 공간을 굳이 참아 가며 일하는 게 미덕인 시대는 다시 오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까 청결한 공간은 기본값이 됐다. 여기에 업무하기 좋은 요소까지 더해지면 비로소 ‘요즘 업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업무하기 좋은 요소란 창의성이 발휘되는 사색할 수 있는 공간, 브레인들이 모여 협업하기 좋은 지역, 직원들의 소통과 교류를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사무실 등이다.

구글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구글플렉스’

이를 가장 먼저 적용한 곳이 글로벌 기업인 구글이다. 기업의 사옥은 미국의 구글플렉스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기본적인 복리후생은 물론 최고급 식당과 체육관, 마사지실 등 직원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제공받을 수 있어 ‘일하는 사람의 천국’으로 불린다. 회사의 모든 시설이 직원들의 생활 패턴에 맞춰 설계·운영되는 것으로 집중 조명받기도 했다. 2~3층짜리 저층 건물로 구성된 구글플렉스 밖에는 야외 탁자와 울창한 나무 및 산책로가 있고, 건물 내부는 칸막이로 나누지 않고 탁 트인 공간이라 창의력이 절로 샘솟는다는 것이다. 하루에 세 번 무료로 음식이 제공되며, 언제든 간식을 먹으며 일할 수 있고, 수영장과 오락실·마사지실 등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유분방한 환경은 일의 능률을 극대 화하는 데 최적의 조력자였다. 이 같은 구글플렉스에는 구글 만의 아이덴티티가 담겨 있다. 구글의 경영 철학은 개인의 열정과 팀의 상호작용, 이 두 가지로 축약된다.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때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플렉스는 이런 직원들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실제 기술자나 과학자가 긴 복도를 걸어가다 보면 동료와 마주치거나 다른 사무실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로 만들었다. 이 같은 소통의 강조는 실제 성과로도 이어진다. 구글의 성공한 사업 ‘애드센스’는 어느 날 사무실에서 다른 팀과 당구를 치던 엔지니어 몇 명이 발명한 것이다.

전 구글 CEO 에릭 슈미트는 팔을 내밀어 누군가의 어깨를 두드릴 수 있다면 상호 소통과 아이디어의 교류를 방해할 것이 없다고 했다. 칸막이 방으로 구성된 전통 사무실 배치는 지속 적으로 정숙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각 집단 사이의 상호작용을 막는 ‘후진적인 문화’라고 지적했다. 떠들썩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가운데 사무실에서 상호작용이 극대화되는 상태가 정상이라는 것이다. 구글이 새 사옥에 직원들을 모으기 위해 사옥에서 축구 경기를 하게 한 일화는 유명하다.

구글은 사내 식당 외에도 낮잠 공간, 미용실, 카센터, 세탁소, 전기차 대여 시설, 현금자동입출금기도 지원한다. 이는 직원들이 바깥에 나가지 않아도 회사에서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게 해 오롯이 근무에만 집중하게 하자는 취지다. 집과 사무실 이외에 제3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직원의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도 한다. 구글이 이 같은 복지 정책을 유지하는 데 적잖은 비용이 들긴 하지만, 이로 인해 향상되는 업무 생산성이 더 큰 것으로 내부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직원들의 애사심과 공동체 의식이 강해지는 효과도 있다.

구글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구글플렉스’

이를 가장 먼저 적용한 곳이 글로벌 기업인 구글이다. 기업의 사옥은 미국의 구글플렉스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기본적인 복리후생은 물론 최고급 식당과 체육관, 마사지실 등 직원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제공받을 수 있어 ‘일하는 사람의 천국’으로 불린다. 회사의 모든 시설이 직원들의 생활 패턴에 맞춰 설계·운영되는 것으로 집중 조명받기도 했다. 2~3층짜리 저층 건물로 구성된 구글플렉스 밖에는 야외 탁자와 울창한 나무 및 산책로가 있고, 건물 내부는 칸막이로 나누지 않고 탁 트인 공간이라 창의력이 절로 샘솟는다는 것이다. 하루에 세 번 무료로 음식이 제공되며, 언제든 간식을 먹으며 일할 수 있고, 수영장과 오락실·마사지실 등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유분방한 환경은 일의 능률을 극대 화하는 데 최적의 조력자였다. 이 같은 구글플렉스에는 구글 만의 아이덴티티가 담겨 있다. 구글의 경영 철학은 개인의 열정과 팀의 상호작용, 이 두 가지로 축약된다.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때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플렉스는 이런 직원들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실제 기술자나 과학자가 긴 복도를 걸어가다 보면 동료와 마주치거나 다른 사무실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로 만들었다. 이 같은 소통의 강조는 실제 성과로도 이어진다. 구글의 성공한 사업 ‘애드센스’는 어느 날 사무실에서 다른 팀과 당구를 치던 엔지니어 몇 명이 발명한 것이다.

전 구글 CEO 에릭 슈미트는 팔을 내밀어 누군가의 어깨를 두드릴 수 있다면 상호 소통과 아이디어의 교류를 방해할 것이 없다고 했다. 칸막이 방으로 구성된 전통 사무실 배치는 지속 적으로 정숙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각 집단 사이의 상호작용을 막는 ‘후진적인 문화’라고 지적했다. 떠들썩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가운데 사무실에서 상호작용이 극대화되는 상태가 정상이라는 것이다. 구글이 새 사옥에 직원들을 모으기 위해 사옥에서 축구 경기를 하게 한 일화는 유명하다.

구글은 사내 식당 외에도 낮잠 공간, 미용실, 카센터, 세탁소, 전기차 대여 시설, 현금자동입출금기도 지원한다. 이는 직원들이 바깥에 나가지 않아도 회사에서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게 해 오롯이 근무에만 집중하게 하자는 취지다. 집과 사무실 이외에 제3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직원의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도 한다. 구글이 이 같은 복지 정책을 유지하는 데 적잖은 비용이 들긴 하지만, 이로 인해 향상되는 업무 생산성이 더 큰 것으로 내부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직원들의 애사심과 공동체 의식이 강해지는 효과도 있다.

NHN 플레이뮤지엄 내부 ‘하이브’ 공간과 중앙 계단

인재의 성장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

구글플렉스 이후로 애플, 페이스북 등 실리콘밸리에서 ‘세기의 사옥’을 경쟁적으로 올리더니 이 기조가 국내에도 번지기 시작 했다. 주로 구글과 같은 국내 IT 기업에서 사옥의 중요성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바꿔나가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네이버는 2010년 ‘그린팩토리’를 설립하고 이전하면서 구글 못지않은 본격적인 복지 제도를 선보였다. 이후 제2사옥 ‘1784’를 건립하고 로봇 친화형 빌딩이라는 대규모 테크 컨버전스 빌딩을 지었다.

NHN은 판교에 사옥 ‘플레이뮤지엄’을 만들었다. 플레이뮤지엄은 직원에게 영감을 주거나 진취적 도전을 북돋아주기 위해 ‘도전’을 전체 공간의 콘셉트로 잡고, 놀며 재미있는 게임을 연구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곳곳에 배치했다. 특히 직원들의 만남을 일부러 의도하는 공간 배치를 구성했다. 회의를 하고, 음료를 마시고, 휴식을 취하며 자연스럽게 마주친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는 ‘하이브’라는 공간이다. 의도하거나 의도하지 않은 만남에서 더 좋은 아이디어와 결과물을 내는 데 도움이 되도록 만든 것이다. 이렇듯 각각의 공간은 필요한 기능을 충실하게 갖추면서 딱딱하고 단조로운 공간이 아닌 영감을 주는 공간이 되도록 계획했다.

하이브는 언뜻 한 층만의 만남의 장으로 보일 수 있지만, 플레이뮤지엄에서는 처음부터 다른 층과의 교류까지 고려해 공간을 구성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다른 층으로 갈 수 있지만, 이렇게 걷는 흐름이 끊긴다는 것은 이미 다른 층과 완전히 분리된 상황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위아래 층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하이브에 내부 계단을 설치했다. 내부 계단은 비상계단처럼 내려가는 지점과 올라가는 지점이 일치하는 일자형 계단이 아니라, 중간 계단참에서 방향을 ㄱ자로 꺾은 형태로 엇갈리게 놓았다. 계단과 함께 3층부터 10층까지 뚫린 보이드 공간은 아찔하거나 무섭게 느껴지지 않도록, 자신이 있는 층 난간에 섰을 때 위아래 층만 볼 수 있을 정도로 규모를 조정했다. 이런 배려로 위아래 층을 포함한 3개 층을 오가는 정도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것보다 내부 계단을 이용하는 편이 훨씬 쉽고 빠르므로 계단을 통한 층간 교류가 자연스레 이어질 수 있다.

인재의 성장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

구글플렉스 이후로 애플, 페이스북 등 실리콘밸리에서 ‘세기의 사옥’을 경쟁적으로 올리더니 이 기조가 국내에도 번지기 시작 했다. 주로 구글과 같은 국내 IT 기업에서 사옥의 중요성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바꿔나가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네이버는 2010년 ‘그린팩토리’를 설립하고 이전하면서 구글 못지않은 본격적인 복지 제도를 선보였다. 이후 제2사옥 ‘1784’를 건립하고 로봇 친화형 빌딩이라는 대규모 테크 컨버전스 빌딩을 지었다.

NHN은 판교에 사옥 ‘플레이뮤지엄’을 만들었다. 플레이뮤지엄은 직원에게 영감을 주거나 진취적 도전을 북돋아주기 위해 ‘도전’을 전체 공간의 콘셉트로 잡고, 놀며 재미있는 게임을 연구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곳곳에 배치했다. 특히 직원들의 만남을 일부러 의도하는 공간 배치를 구성했다. 회의를 하고, 음료를 마시고, 휴식을 취하며 자연스럽게 마주친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는 ‘하이브’라는 공간이다. 의도하거나 의도하지 않은 만남에서 더 좋은 아이디어와 결과물을 내는 데 도움이 되도록 만든 것이다. 이렇듯 각각의 공간은 필요한 기능을 충실하게 갖추면서 딱딱하고 단조로운 공간이 아닌 영감을 주는 공간이 되도록 계획했다.

하이브는 언뜻 한 층만의 만남의 장으로 보일 수 있지만, 플레이뮤지엄에서는 처음부터 다른 층과의 교류까지 고려해 공간을 구성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다른 층으로 갈 수 있지만, 이렇게 걷는 흐름이 끊긴다는 것은 이미 다른 층과 완전히 분리된 상황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위아래 층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하이브에 내부 계단을 설치했다. 내부 계단은 비상계단처럼 내려가는 지점과 올라가는 지점이 일치하는 일자형 계단이 아니라, 중간 계단참에서 방향을 ㄱ자로 꺾은 형태로 엇갈리게 놓았다. 계단과 함께 3층부터 10층까지 뚫린 보이드 공간은 아찔하거나 무섭게 느껴지지 않도록, 자신이 있는 층 난간에 섰을 때 위아래 층만 볼 수 있을 정도로 규모를 조정했다. 이런 배려로 위아래 층을 포함한 3개 층을 오가는 정도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것보다 내부 계단을 이용하는 편이 훨씬 쉽고 빠르므로 계단을 통한 층간 교류가 자연스레 이어질 수 있다.

크래프톤 역삼 오피스 PC방 ‘게이머스라운지’

크래프톤은 사내 PC방이 있다. 이 PC방은 판교 엠텍IT타워 시절부터 시작됐다. 2013년 당시 ‘투지의 전장’이라는 방은 사내 게임 테스트를 위한 ‘사무실 PC방’으로 꾸몄다. PC방이 배치돼 적정한 인원이 집중적으로 테스트를 할 수 있었다. 이 PC방은 판교 크래프톤 타워로 옮겨오면서 규모가 더 커졌다. 대형 모니터와 성능 좋은 PC들을 갖춰놓고 직원들의 리프레시를 도모한 것. 역삼 오피스 PC방은 ‘게이머스라운지’라는 이름으로 좀 더 화려해졌다. 게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신 PC 사양과 콘솔 기기를 구비했다. 깔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덤이다. 크래프톤이 회사를 옮길 때마다 빼놓지 않고 PC 방을 만드는 것은 창의력을 충전할 수 있다고 믿는 조직문화 때문이다. 직원 스스로가 가진 역량을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는 역동적 환경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통해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기를 원한다. 실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기발한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창의력을 충전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여유로움 속에서 새로운 것을 탐색할 수 있고, 창의력의 원천이 된다는 설명이다.

공간에 투자하는 기업에 미래가 있다

근무 환경은 우리가 자신의 직업을 어떻게 느끼는지에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다 좋은 건물로 옮겼다는 한 스타트업 대표는 인재를 채용할 때 고사율이 줄었다고 했다. 소개팅 나갔을 때 첫인상을 보고 판단하는 것처럼 채용도 똑같다는 것이다. 구직자에게 어떤 회사인지는 건물 이미지로 결정된다. 사무실 외에도 로비, 엘리베이터 등 공용 공간마저도 구직자는 회사가 한 것으로 생각한다. 이 같은 것들이 모두 회사 이미지에 기여한다.

조직문화의 책임은 리더에게 있다. 사람은 자신이 일하는 환경에 영향을 받는데, 어떤 환경을 만들지는 리더가 결정하기 때문이다. 나쁜 환경에서 직원들이 옳은 일을 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도박이나 다름없다. 즉 훌륭한 업무 환경은 리더의 자질에 대해 평가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이다. 훌륭한 리더를 만나고 싶다면 그 회사의 공간들과 조직문화를 보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근무 환경에는 대표의 신념이 담겨 있다. 직원의 복지와 근무 환경의 개선을 단순히 비용으로 치부하는 대표인지, 미래를 위한 투자로 생각하는 대표인지 그 마인드가 중요하다. 직원을 위해 기꺼이 내주는 마인드를 지닌 대표라면 믿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간에는 기업 문화를 구현할 수 있는 힘이 있다. 급격하게 성장하는 회사는 외부 인재를 빠른 속도로 영입해서 회사를 키워나가는데, 이 회사 저 회사에서 들어온 각각의 사람들 때문에 조직의 정체성이 흔들릴 때가 많다. 몇십 년간 공채 제도를 운영하며 인재들을 키우는 시스템을 갖춘 기존 레거시 기업에 비해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규모가 커진 회사가 성장통을 겪는 이유다. 이를 확고한 기업 문화가 커버할 수 있다. 기업 문화와 사옥 등이 그 회사의 직원들을 하나로 통합하고 결속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직원의 회사 생활과 기업의 내부 전략을 일치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기업 문화를 사옥에 적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직원이 업무에 몰입하고 성장하는 ‘일잘러’로 거듭나게 만들어줄 기업 문화와 그 철학이 잘 녹아 있는 오피스 공간을 통해 회사는 더욱 발전해나갈 것이다. 그런 공간에 투자하는 기업에 미래가 있다.

공간에 투자하는 기업에
미래가 있다

근무 환경은 우리가 자신의 직업을 어떻게 느끼는지에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다 좋은 건물로 옮겼다는 한 스타트업 대표는 인재를 채용할 때 고사율이 줄었다고 했다. 소개팅 나갔을 때 첫인상을 보고 판단하는 것처럼 채용도 똑같다는 것이다. 구직자에게 어떤 회사인지는 건물 이미지로 결정된다. 사무실 외에도 로비, 엘리베이터 등 공용 공간마저도 구직자는 회사가 한 것으로 생각한다. 이 같은 것들이 모두 회사 이미지에 기여한다.

조직문화의 책임은 리더에게 있다. 사람은 자신이 일하는 환경에 영향을 받는데, 어떤 환경을 만들지는 리더가 결정하기 때문이다. 나쁜 환경에서 직원들이 옳은 일을 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도박이나 다름없다. 즉 훌륭한 업무 환경은 리더의 자질에 대해 평가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이다. 훌륭한 리더를 만나고 싶다면 그 회사의 공간들과 조직문화를 보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근무 환경에는 대표의 신념이 담겨 있다. 직원의 복지와 근무 환경의 개선을 단순히 비용으로 치부하는 대표인지, 미래를 위한 투자로 생각하는 대표인지 그 마인드가 중요하다. 직원을 위해 기꺼이 내주는 마인드를 지닌 대표라면 믿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간에는 기업 문화를 구현할 수 있는 힘이 있다. 급격하게 성장하는 회사는 외부 인재를 빠른 속도로 영입해서 회사를 키워나가는데, 이 회사 저 회사에서 들어온 각각의 사람들 때문에 조직의 정체성이 흔들릴 때가 많다. 몇십 년간 공채 제도를 운영하며 인재들을 키우는 시스템을 갖춘 기존 레거시 기업에 비해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규모가 커진 회사가 성장통을 겪는 이유다. 이를 확고한 기업 문화가 커버할 수 있다. 기업 문화와 사옥 등이 그 회사의 직원들을 하나로 통합하고 결속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직원의 회사 생활과 기업의 내부 전략을 일치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기업 문화를 사옥에 적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직원이 업무에 몰입하고 성장하는 ‘일잘러’로 거듭나게 만들어줄 기업 문화와 그 철학이 잘 녹아 있는 오피스 공간을 통해 회사는 더욱 발전해나갈 것이다. 그런 공간에 투자하는 기업에 미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