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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드림 소사이어티 2년간의 블루로드 그리고 내일의 가능성

온드림 소사이어티
2년간의 블루로드
그리고 내일의 가능성

ONSO FESTIVA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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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SO 2nd Anniversary

ONSO FESTIVA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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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SO 2nd Anniversary

이상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업팀 과장)

온드림 소사이어티가 개관 2주년을 맞이했다.
개관 2주년과 ONSO FESTIVAL을 연계해 ‘다원미래’를 주제로 복합 행사를 진행하고,
그간 프로그램들을 히스토리 월로 전시했다.

온드림 소사이어티가
개관 2주년을 맞이했다.

개관 2주년과 ONSO FESTIVAL을
연계해 ‘다원미래’를 주제로
복합 행사를 진행하고,

그간 프로그램들을
히스토리 월로 전시했다.


미래를 위한 상상의 향연, ONSO FESTIVAL 2024: 다원미래

기후 위기나 저출산 등 한국 사회의 미래를 위협하는 요소가 너무나 많은 상황에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온드림 소사이어티 개관 2주년을 맞이해 미지수로 가득한 미래를 다차원적으로 탐색하는 ‘ONSO FESTIVAL 2024’를 개최했다. 총 이틀에 걸쳐 진행한 페스티벌은 미래에 대한 전문가와 창작자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기대와 불안이 혼재하는 미래를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행사였다.

미래를 위한 상상의 향연,
ONSO FESTIVAL 2024: 다원미래

기후 위기나 저출산 등 한국 사회의 미래를 위협하는 요소가 너무나 많은 상황에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온드림 소사이어티 개관 2주년을 맞이해 미지수로 가득한 미래를 다차원적으로 탐색하는 ‘ONSO FESTIVAL 2024’를 개최했다. 총 이틀에 걸쳐 진행한 페스티벌은 미래에 대한 전문가와 창작자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기대와 불안이 혼재하는 미래를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행사였다.

4월 5일에 진행한 토크는 AI, 브랜딩, 공간 기획, 미디어 아트, 문학 등 여러 영역의 전문가가 ONSO FESTIVAL의 주제인 ‘다원미래’를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해석해 청중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는 개관 2주년 기념 ‘ONSO FESTIVAL 2024: 다원미래’를 비롯해 기획 전시, 특별 전시가 열렸다.

첫 번째 세션으로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는 ‘생성형 AI 시대의 인류’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대식 교수는 인간과 AI가 공존하며 변화될 비즈니스와 사회의 양상, 그리고 함께 풍요를 누리는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실제 AI가 만든 영상을 함께 보며 기술이 어디까지 진화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대식 교수는 “지금의 젊은 세대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인간이 아님에도 창작이 가능한 존재를 만난 세대”라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AI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두 번째 세션으로 최장순 엘레멘트컴퍼니 대표는 ‘현재와 미래를 대하는 브랜드적 생각’을 주제로 미래 변화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가져야 할 새로운 시각에 대해 이야기했다. “경계 해야 할 것은 오답이 아니라 정답이 하나라는 사고방식”이라며 젠틀몬스터, 할리 데이비슨 등 남다른 개성을 지닌 브랜드를 사례로 언급했다.

세 번째 세션으로 김수민 로컬스티치 대표는 ‘크리에이티브 브랜드의 도시’를 주제로 강의했다. “앞으로 시대가 필요로 하는 미래인재는 더욱 세분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미래 인재에게 맞는 커뮤니티의 역할과 가치가 더욱더 중요해질 것”임을 강조했다.

네 번째 세션으로 강이연 카이스트 교수는 ‘융합적 예술: 미래를 위한 창의적 협력’을 주제로 강의했다. 구글 및 나사(NASA)와의 협력 경험을 공유하며, 예술이 어렵고 복잡한 과학기술을 전하는 데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전했다.

강이연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연환경에서 인류의 활동이 감소한 현상을 일컫는 단어 ‘앤스로포즈(anthropause)’에 대한 작업을 진행했다. 생태적인 상호작용에 몰입한 이 작업을 통해 나사와 협업하게 되었고, 담수 부족을 알리는 ‘PASSAGE OF WATER’가 탄생했다. 예술이 어렵고 복잡한 과학기술을 전하는 데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말하며, 아티스트의 역할이 커뮤니케이터로 구현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마지막 세션으로 소설 <밤의 여행자> 윤고은 작가는 ‘재난을 사고파는 디스토피아, 우리의 미래는?’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소설 <밤의 여행자>의 집필 배경과 의도를 통해 소설의 역할과 존재 이유는 무엇이고, 작가는 시대 상황에 따라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는 내용을 전했다. 코로나19 시기를 예로 들며, 사회의 공포와 균열을 감지하는 문학작품의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페스티벌에 참여한 청중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특히 생성형 AI툴(FireFly)을 활용해 키워드만으로 자신의 AI 캐릭터를 생성해 ONSO FESTIVAL ID 카드를 제작하는 이벤트는 참여자의 폭발적 호응을 얻었다. 또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나 온드림 소사이어티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함께 태그해 인증샷을 올리는 이벤트도 진행했으며, 텀블러 지참 방문자 전원에게 히즈빈스 음료(커피, 차)를 무료로 제공했다.

4월 6일은 참가자들이 미디어 아트, AI 드로잉 프로그램 워크숍, 친환경 아트 오브제 만들기 등을 통해 자신만의 다원미래를 상상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미디어 아티스트 황선정 작가는 ‘메타바디를 위한 리츄얼: 미디어 아트 워크숍’을 진행했다. 현실의 몸을 초월한 메타바디를 창작해보고, 차(tea)를 브랜딩하며 디지털 세계와 육체의 결합에 대해 그 의미를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종원 위디엑스 대표는 생성형 AI 프로그램인 ‘미드저니’를 활용한 비주얼 콘텐츠 제작을 통해 자신만의 미래 공간과 도시를 구현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해보고, 이러한 미래를 만들 어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친환경 소재인 제스모나이트로 오브제를 만드는 워크숍을 진행한 랩크리트는 재료를 직접 만지는 촉각적 경험으로 폐플라스틱, 폐어망, 패각 등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단지 해양 쓰레기로 치부되는 물질들을 분해하고 결합해 오브제의 새로운 패턴으로 활용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소재의 재생과 순환 방법을 탐구했다.

미디어 아트, AI 드로잉 프로그램 워크숍, 친환경 아트 오브제 만들기 등에 참여할 수 있었던 둘째 날

ONSO 2nd Anniversary Exhibition

온드림 소사이어티 2주년을 기념해 온드림 소사이어티 1층에서는 기획 전시 <Re-Verse, 리-벌스>를 진행했다. 박해선 작가를 비롯해 Studio Pesi, DLS 등 세 팀의 협업으로 진행한 이전시는 ‘버려진 것들’을 키워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상징하는 다양한 오브제와 예술 작품을 선보였다. 작가들은 우리 눈에 쉽게 포착되지 않는 버려진 것들 사이에 패턴을 발견하고, 이를 재생시키고 미학적으로 재해석해 사물의 쓸모와 미학적 가능성에 대해 탐구하고자 했다. 전시는 4월 5일부터 5월 14일 까지 약 6주간 진행되었다.

ONSO 2nd Anniversary History Wall

개관 2주년을 맞이해 재단이 기획한 또 다른 특별 전시는 바로 히스토리 월(History Wall)이다. 재단과 온드림 소사이어티를 소개하고, 지난 2년간 진행해온 프로그램(ONSO COLLEGE, ONSO FESTIVAL, ONSO LIFE 등)들을 돌아보는 아카이브 전시 <A Blue Road toward a Sustainable Future for All>은 입구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해당 전시의 디스플레이는 친환경 재료인 허니콤보드로 제작해 온드림 소사이어티가 지향해온 지속가능성을 강조했으며, 색색의 박스를 돌려볼 수 있어 관람객이 직접 상자를 움직여보는 재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