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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K 아세안 스쿨은 꿈과 기회의 무대

내가 지키고 싶은 동남아시아

사진 정윤환(한국외국어대학교, CMK 아세안 스쿨 1기 장학생)

CMK 아세안 스쿨은 꿈과 기회의 무대

내가 지키고 싶은
동남아시아

사진 정윤환(한국외국어대학교, CMK 아세안 스쿨 1기 장학생)

‘CMK 아세안 스쿨’과의 인연은 아주 우연히 시작됐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말레이·인도네시아어를 4년간 배우고
무작정 동남아 경제에 대해 알고 싶다는 열정 하나로 손에 쥐었던
박번순 저자의 <아세안의 시간>은 정윤환 장학생을 CMK 아세안 스쿨로 이끌었다.

단순히 동남아시아를 배우고 경험했기 때문이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관련한 꿈, 기회 그리고 사람들을 지키고자 자처해 얻은 소중한 기회였다.

지금부터 CMK 아세안 스쿨 정윤환 장학생의 값진 경험과 깨달음을 공유한다.

‘CMK 아세안 스쿨’과의 인연은
아주 우연히 시작됐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말레이·인도네시아어를 4년간 배우고
무작정 동남아 경제에 대해
알고 싶다는 열정 하나로
손에 쥐었던 박번순 저자의
<아세안의 시간>은 정윤환 장학생을
CMK 아세안 스쿨로 이끌었다.

단순히 동남아시아를 배우고
경험했기 때문이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관련한 꿈, 기회
그리고 사람들을 지키고자
자처해 얻은 소중한 기회였다.

지금부터 CMK 아세안 스쿨
정윤환 장학생의 값진 경험과
깨달음을 공유한다.


정윤환

한국외국어대학교 말레이·인도네시아어를 배웠으며, CMK 아세안 스쿨 1기를 수료했다. ‘동남아시아 경제 전문가’를 꿈꾸며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정윤환

한국외국어대학교 말레이·인도네시아어를 배웠으며, CMK 아세안 스쿨 1기를 수료했다. ‘동남아시아 경제 전문가’를 꿈꾸며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강의부터 팀 연구, 현지 탐방까지 아세안 리더가 되기 위한 첫걸음

강의부터 팀 연구,현지 탐방까지
아세안 리더가 되기 위한 첫걸음

2023 CMK 아세안 스쿨 1기 오리엔테이션

동남아시아를 지키고자 하는 소망의 출발

우리 모두는 무언가를 지키고 있다. 건강, 꿈, 재산, 인간관계 등 종류에 상관하지 않고 각자 하나씩은 지키고 있는 것이 있다. 우리는 왜 다양한 것을 지키며 살아갈까? 얼마 전 접한 김창옥의 토크 콘서트에서 ‘안전의 법칙’이라며 “내가 지킨 것만이 나를 지켜준다”는 말이 그 대답을 대신할 수 있을 것 같다.

강연자는 건강을 위해 몸을 움직이면 그 운동이 내 몸을 지켜줄 것이고, 좋은 음식을 먹으면 그 음식이 날 지켜줄 것이고, 종교를 믿는다면 그 종교를 통해 지키는 것들이 다시 날 지켜줄 것이라며 부연 설명을 덧붙였다. 내가 동남아시아를 지키고자 하는 것은 미래의 내 꿈과 행복이 동남아시아에 의해 지켜지고 싶은 소망과 다르지 않다.

이렇게 결심하게 된 것은 그다지 예전의 일은 아니다. CMK 아세안 스쿨을 만나지 않았다면 생각해보지 못했을 문제다. CMK 아세안 스쿨을 만나기 전에는 남들이 잘 알지 못하는 동남아시아를 배운다는 특별함만이 자랑이었고, 신남방 정책이나 KASI(한·아세안 연대구상) 및 인도·태평양 전략을 보며 동남 아시아를 어떻게 활용해 대세에 합류할 수 있을지를 생각했다.

동남아시아 자체를 애정한다기보다 나를 위해 수단화시키기에 바빴다. 더군다나 주위에선 여전히 동남아시아에 대한 편견과 무관심이 일반적이었다. 이런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동남아시아 관련한 책들을 골라 읽거나 동남아시아 현지 뉴스를 접하거나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최신 시사 정보를 팔로업(follow-up)하기는 어려웠다.

동남아시아를 지키고자 하는
소망의 출발

우리 모두는 무언가를 지키고 있다. 건강, 꿈, 재산, 인간관계 등 종류에 상관하지 않고 각자 하나씩은 지키고 있는 것이 있다. 우리는 왜 다양한 것을 지키며 살아갈까? 얼마 전 접한 김창옥의 토크 콘서트에서 ‘안전의 법칙’이라며 “내가 지킨 것만이 나를 지켜준다”는 말이 그 대답을 대신할 수 있을 것 같다.

강연자는 건강을 위해 몸을 움직이면 그 운동이 내 몸을 지켜줄 것이고, 좋은 음식을 먹으면 그 음식이 날 지켜줄 것이고, 종교를 믿는다면 그 종교를 통해 지키는 것들이 다시 날 지켜줄 것이라며 부연 설명을 덧붙였다. 내가 동남아시아를 지키고자 하는 것은 미래의 내 꿈과 행복이 동남아시아에 의해 지켜지고 싶은 소망과 다르지 않다.

이렇게 결심하게 된 것은 그다지 예전의 일은 아니다. CMK 아세안 스쿨을 만나지 않았다면 생각해보지 못했을 문제다. CMK 아세안 스쿨을 만나기 전에는 남들이 잘 알지 못하는 동남아시아를 배운다는 특별함만이 자랑이었고, 신남방 정책이나 KASI(한·아세안 연대구상) 및 인도·태평양 전략을 보며 동남 아시아를 어떻게 활용해 대세에 합류할 수 있을지를 생각했다.

동남아시아 자체를 애정한다기보다 나를 위해 수단화시키기에 바빴다. 더군다나 주위에선 여전히 동남아시아에 대한 편견과 무관심이 일반적이었다. 이런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동남아시아 관련한 책들을 골라 읽거나 동남아시아 현지 뉴스를 접하거나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최신 시사 정보를 팔로업(follow-up)하기는 어려웠다.

CMK 아세안 스쿨 1기, 내 환경을 변화시킬 기회

인간은 환경에 지배당한다. 근묵자흑(近墨者黑), 마중지봉(麻 中之蓬), 귤화위지(橘化爲枳),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등 예부터 주위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 많다. 현재의 환경에 내가 익숙해지고 편해지고 있다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내가 배워온 것들에 고마움을 잃어가고, 동남아시아 경제 전문가라는 꿈이 현실에 안주하며 바래지고 있을 때 내게 다가와준 존재가 CMK 아세안 스쿨이었다. CMK 아세안 스쿨 1기 모집 공고를 보는 순간, 비로소 내 환경을 변화시킬 때임을 직감했다.

CMK 아세안 스쿨 1기,
내 환경을 변화시킬 기회

인간은 환경에 지배당한다. 근묵자흑(近墨者黑), 마중지봉(麻 中之蓬), 귤화위지(橘化爲枳),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등 예부터 주위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 많다. 현재의 환경에 내가 익숙해지고 편해지고 있다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내가 배워온 것들에 고마움을 잃어가고, 동남아시아 경제 전문가라는 꿈이 현실에 안주하며 바래지고 있을 때 내게 다가와준 존재가 CMK 아세안 스쿨이었다. CMK 아세안 스쿨 1기 모집 공고를 보는 순간, 비로소 내 환경을 변화시킬 때임을 직감했다.

호기심을 즐거움으로 바꿔준 ‘강의’

CMK 아세안 스쿨은 크게 강의, 팀 연구, 현지 탐방 세 부분으로 진행됐다. 각 분야 전문가의 강의를 듣는 시간은 동남아시아의 경제·문화·사회 등 다방면에서 편협하고 부족한 식견을 넓혀주었다. 동시에 동남아시아를 연구하는 자의 품격과 높은 수준을 가늠케 했다. 나중에 내가 어떤 모습으로 강단에 서야할지를 보다 뚜렷하게 상상해볼 수 있었다. 강의를 들을 땐 앞선 연구자들처럼 호기심에 차서 ‘왜’를 생각해봤다. 그 ‘why’라는 질문에 답을 찾고 생각해보며 동남아시아를 알아가는 데 즐거움을 느꼈다.

2023 CMK 아세안 스쿨 수료식에서 영한다. 2023년 1기에 이어 오는 7월 2기 개강을 앞두고 있다. 발표를 진행하는 정윤환 장학생

협력의 힘을 체감한 ‘팀 연구’

팀 연구에서는 서로 다른 성격과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팀을 이뤄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비교적 짧은 시간에 성과를 내야 했다. 겉보기에는 대학에서 다들 한 번쯤 겪는 조별 과제의 연속처럼 보였다. 하지만 동남아시아라는 키워드로 묶일 수 있는 우리가 다양한 방식으로 화합하고 협력할 수 있으며, 그 속에서 각자의 역할이 있음을 깨닫는 중요한 과정이었다. 유발 하라리의 저서 <사피엔스>에서 인류가 세계를 주도할 수 있음은 협력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서로 지키고 싶은 것이 상충될 때 우리는 적어도 협력을 통해 서로를 지켜줄 수 있다. 또한 앞으로 동남아시아에 몸담게 될 한 사람으로서 협력의 힘을 팀 연구의 성과로 체감했다.

아세안 리더로서 자신감 충전 ‘현지 탐방’

현지 탐방은 입수 전 물 온도를 체크하듯 우리에게 동남아시아에 뛰어들 준비가 되었는지를 미리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그곳의 날씨, 음식, 사람들부터 유적지, 박물관, 대사관, 금융센터, ASEAN, UN에 이르기까지 동남아시아의 사회 속에서 다양한 사람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동남아시아를 어떻게 지탱하고 있는지를 보았다. 이를 통해 내가 지키고 싶은 동남아시아를 위해 뛰어들 자신감을 갖게 됐다.

아세안 리더로서 자신감 충전
‘현지 탐방’

현지 탐방은 입수 전 물 온도를 체크하듯 우리에게 동남아시아에 뛰어들 준비가 되었는지를 미리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그곳의 날씨, 음식, 사람들부터 유적지, 박물관, 대사관, 금융센터, ASEAN, UN에 이르기까지 동남아시아의 사회 속에서 다양한 사람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동남아시아를 어떻게 지탱하고 있는지를 보았다. 이를 통해 내가 지키고 싶은 동남아시아를 위해 뛰어들 자신감을 갖게 됐다.


동남아시아를 지킬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자!

동남아시아를 지킬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자!

CMK 아세안 스쿨은 동남아시아 경제 전문가의 꿈을 구체화해줬다.

‘동남아시아 경제 전문가’의 꿈을 구체화하다

CMK 아세안 스쿨은 동남아시아를 한평생 지켜온 분들과 이제부터 지켜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지킨다는 것은 의식해서 관심을 두고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행위다. CMK 아세안 스쿨을 통해 나는 동남아시아 자체에 흥미가 있음을 확인했고, 협력의 중요성을 느끼며 헌신할 각오를 다졌다. 삼프로TV에 출연하신 고영경 교수님과 김창범 대사님의 영상을 찾아보며 동남아시아를 더 알아봤다. 아세안을 더 공부하고 싶어 일본어까지 섭렵하신 서정인 대사님의 식지 않는 아세안 탐구 열정을 본받아 동남아시아 경제 전문가 꿈을 구체화했다. 그길로 일본 대학원으로 날아가 면담을 진행하고, 입학 자료를 찾아가며 동남아시아를 위해 뛰어들었다.

‘동남아시아 경제 전문가’의 꿈을
구체화하다

CMK 아세안 스쿨은 동남아시아를 한평생 지켜온 분들과 이제부터 지켜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지킨다는 것은 의식해서 관심을 두고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행위다. CMK 아세안 스쿨을 통해 나는 동남아시아 자체에 흥미가 있음을 확인했고, 협력의 중요성을 느끼며 헌신할 각오를 다졌다. 삼프로TV에 출연하신 고영경 교수님과 김창범 대사님의 영상을 찾아보며 동남아시아를 더 알아봤다. 아세안을 더 공부하고 싶어 일본어까지 섭렵하신 서정인 대사님의 식지 않는 아세안 탐구 열정을 본받아 동남아시아 경제 전문가 꿈을 구체화했다. 그길로 일본 대학원으로 날아가 면담을 진행하고, 입학 자료를 찾아가며 동남아시아를 위해 뛰어들었다.

CMK 아세안 스쿨의 기억을 바탕으로 함께 날아오를 미래

어느새 CMK 아세안 스쿨을 수료한 지도 시간이 꽤 흘렀다. 경험하고 깨달은 것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는 이유는 함께한 많은 사람 덕분이다. 매사에 자신 있고 밝은 웃음을 짓던 한 참가자가 수료식에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을 강조하던 모습을 기억한다. 그때 그 좋은 사람이라는 정의가 애매하다 생각했지만, 지금에서야 무언가를 먼저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닐지 싶다. 앞서서 동남아시아를 연구하며 지키고 있는 분들에게 우리가 그 길을 따라가고 있다는 응원과 뒤이어 그 길에 함께할 분들에게 감사함을 미리 전달하고 싶다. CMK 아세안 스쿨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도 언젠가 동남아시아를 함께 지킬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CMK 아세안 스쿨의 기억을 바탕으로
함께 날아오를 미래

어느새 CMK 아세안 스쿨을 수료한 지도 시간이 꽤 흘렀다. 경험하고 깨달은 것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는 이유는 함께한 많은 사람 덕분이다. 매사에 자신 있고 밝은 웃음을 짓던 한 참가자가 수료식에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을 강조하던 모습을 기억한다. 그때 그 좋은 사람이라는 정의가 애매하다 생각했지만, 지금에서야 무언가를 먼저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닐지 싶다. 앞서서 동남아시아를 연구하며 지키고 있는 분들에게 우리가 그 길을 따라가고 있다는 응원과 뒤이어 그 길에 함께할 분들에게 감사함을 미리 전달하고 싶다. CMK 아세안 스쿨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도 언젠가 동남아시아를 함께 지킬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군가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의 시 ‘너에게 묻는다’에선 겨울철 한시인의 몸을 따듯하게 지켜준 연탄과 그 존재를 기억하며 글로 지켜낸 시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들처럼 우리도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와 의미를 전해주는 수호자가 되어주자. 그렇게 동남아시아를 지켜보자.

CMK 아세안 스쿨(CMK School of ASEAN Studies)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이 협력해 한·아세안 협력을 주도할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교육, 기후, 고령화, 일자리 등 아세안 지역 문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할 목적으로 강의 및 현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3년 1기에 이어 오는 7월 2기 개강을 앞두고 있다.

CMK 아세안 스쿨 (CMK School of ASEAN Studies)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이 협력해 한·아세안 협력을 주도할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교육, 기후, 고령화, 일자리 등 아세안 지역 문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할 목적으로 강의 및 현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3년 1기에 이어 오는 7월 2기 개강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