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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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외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스즈키 유이 | 리프
평생 괴테를 연구해온 독문학자 도이치는 찻잔 위 티백 꼬리표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괴테의 문장과 마주한다. 이것은 거짓인가, 아니면 새로운 진실인가? 한 줄의 진위를 찾는 여정은 인용과 창작, 언어와 믿음의 경계를 허물며 도이치의 삶 전체를 뒤흔든다. 지난해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단을 매료시킨 차세대 작가 스즈키 유이의 역작.
〈프로젝트 헤일메리〉
앤디 위어 | 알에이치코리아
아득히 먼 우주, 홀로 눈을 뜬 과학 교사에게 남은 건 희미한 기억 조각과 꺼져가는 태양을 되살려야 한다는 불가능한 임무뿐이다. <마션>의 작가 앤디 위어가 빚어낸 이 유쾌하고 치밀한 SF는 과학적 문제 해결의 쾌감 위에 우정이라는 감동을 얹었다. 3월 18일 동명의 영화가 개봉하며 단숨에 베스트셀러로 뛰어올랐다.
〈Paganini: 24 Caprices〉
María Dueñas 연주 | Universal / Deutsche Grammophon
가장 난해한 바이올린 작품으로 손꼽히는 파가니니 24 카프리스 전곡에 베를리오즈, 크라이슬러, 사라사테 등 후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나란히 놓았다. 2002년생 스페인 바이올리니스트 마리아 두에냐스의 이 야심 찬 앨범은 2025 그라모폰 올해의 젊은 아티스트상 수상으로 화답받았다.
〈Schubert: Piano Sonata〉
백건우 연주 | Universal / Deutsche Grammophon
데뷔 70주년, 여든의 거장이 13년 만에 다시 슈베르트를 펼쳐 든다. 피아노소나타 13번·14번·18번·20번을 담은 이 음반은 원숙함 너머의 고요에 도달한 연주자만이 들려줄 수 있는 슈베르트다. 전국 12개 도시를 순회하는 리사이틀과 함께 한 피아니스트가 걸어온 70년의 세월이 건반 위에서 조용히 빛난다. 올봄, 가장 묵직하고 투명한 위로의 선율에 빠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