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야 하나’, ‘무엇을 해야 하나’ 치열한 고민에 빠져 있던 이의상 학생과 구지원 학생.
두 사람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미래산업 인재가 되어 앞으로 나아갈 힘을,
또 자신이 이루고 싶은 무언가를 위해 기꺼이 돌파해볼 용기를 얻었다.
자신이 받은 선의를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하는 선순환 고리까지 만들며
한 발 한 발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해가는 두 사람을 만났다.
‘어디로 가야 하나’, ‘무엇을 해야 하나’
치열한 고민에 빠져 있던
이의상 학생과 구지원 학생.
두 사람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미래산업 인재가 되어 앞으로 나아갈 힘을,
또 자신이 이루고 싶은 무언가를 위해
기꺼이 돌파해볼 용기를 얻었다.
자신이 받은 선의를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하는 선순환 고리까지 만들며
한 발 한 발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해가는 두 사람을 만났다.
Q_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이의상 현대차 정몽구 재단 미래산업인재이자 서울대학교 대학원생으로, 가상 머신 최적화 연구실에서 딥러닝 분야와 암호 화폐, 챗GPT 같은 거대 자연어 모델 분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구지원 단국대학교 소프트웨어과에 재학 중이며, 최근 네이버에서 인턴 활동 중입니다. 주 전공은 소프트웨어 개발이며, 클라우드 보안 연구실에서 클라우드 분야를 공부하고 연구합니다. 2022년에 장학생으로 선발됐습니다.
Q_ 현재 심혈을 기울이는 연구 분야는요?
이의상 이더리움이 코드 기반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인데, 이 프로그램에 버그가 있으면 경제적 손실이 큽니다. 딥러닝을 활용해 버그를 조금 더 빨리 찾는 방법을 연구하며, 논문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구지원 일반인이 클라우드를 사용하려면 서버를 생성하고,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해 첫 진입 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이 과정을 조금 쉽게 만들기 위해 “서버 만들어줘”, “네트워크 연결해줘”처럼 채팅으로 말하면 바로 연결되는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코드를 개발 중입니다.
Q_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의 인연이 궁금해요.
이의상 아는 후배들이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장학생으로 수혜를 받고 있었는데, 모두가 추천해 저 또한 지원했습니다. 면접 과정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에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어요. 누군가는 경제적 어려움이 부끄러울 수 있지만, 저는 이런 상황이 연구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에 가감 없이 솔직하게 이야기했고, 이를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구지원 학과 단톡방에서 장학 공지를 봤는데, 혜택이 너무 좋아 고민 없이 바로 지원했습니다.(웃음) 고등학교에서 IT 개발 공부를 하고, 취업해 2년간 회사에 다니다 뒤늦게 대학교에 진학했는데, 이를 전공에 대한 열정으로 높게 평가해주신 것 같아요.
Q_ 미래산업 인재로 선발된 후 변화한 점은요?
이의상 사실 대학원생 생활이 꽤 힘들어요. 지난해 장학생이 된 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대학원생들을 만나 서로 고민을 나누는 과정에서 공감도 하고, 위로도 받을 수 있어 정말 큰 힘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연구실에서 받는 연구비는 등록금과 생활비로 쓰기에도 빠듯한데,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이 되면서 경제적 부담이 줄어 연구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미래지향적 활동도 가능해졌습니다. 영어 학원에 등록해 외국어 실력도 쌓고,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아 운동하면서 체력을 기르고, 무엇보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기니 동아리 활동, 러닝 활동, 다른 학교 연구생들과 교류하며 폭넓은 커뮤니티 활동도 할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내향적 성향이라 사람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은 저에게는 큰 변화였습니다.
구지원 같은 분야를 공부하는 친구들을 만나 고민도 나누고, 선배님에게 진로에 관한 조언을 받는 것 자체가 정말 반가웠어요. 무엇보다 재단에서 만난 친구들과 선배님들 모두 매순간 최선을 다해 살더라고요. 저도 열정, 열정 하는 편인데도 엄청난 자극을 받았어요.(웃음) 배달 앱을 만들어 창업도 했고 요. 학교 기숙사생이 1,900여 명인데 13%가 가입해 매출도 조금 나왔고, 소프트웨어 인재 페스티벌에서 정보통신기획평가 원장상도 받았습니다. 빠르게 접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큰 성과였습니다.
Q_ 최근 참석한 졸업 장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은 어땠나요?
이의상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이 현직에 계신 분과 대화할 기회가 많지 않아 멘토링 프로그램이 아주 의미 있었습니다. 대학원생으로 느끼는 대학원과 산업계 사이의 간극을 멘토와의 대화로 조금 메울 수 있었고, 또 취업에 필요한 요소들과 논문을 잘 쓰는 방법에 관해 조언해주셔서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멘토님께서 추천 시스템 직군에서 일하셨고 이 분야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멘티들에게는 생소한 분야라 더 재미있고 유익했습니다. 무엇보다 멘토링 참여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껴 자발적으로 모교 학생회장에게 연락해 후배들과 멘토링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구지원 멘토링을 받을 때 석사과정을 밟을지 취업할지 고민이었는데, 박성준 멘토님께서 석사 취득 후 취업했을 때의 장점을 이야기해주셔서 진로 고민을 해소하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Q_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궁금해요.
이의상 최근 논문을 쓰며 꿈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남들이 일궈놓은 거대한 성과를 따라가는 연구를 많이 한다면, 세 편 째 논문을 쓸 때는 누군가를 이끌 수 있는 조금은 큰 연구를 해보고 싶습니다.
구지원 네이버에서 인턴 활동을 하며 생긴 목표가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IT 대기업에 입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5~10년 열심히 기술을 익히고 나와 창업도 해보고 싶어요. 지금 진행 중인 클라우드와 웹 프런트 기술 연구부터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Q_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이의상 후배들과 직접 멘토링했을 때 네트워킹의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늘 멘토링 프로그램, 홈커밍데이를 진행해 장학생들의 네트워킹이 유지되도록 힘써주시잖아요. 이게 쉽지 않은 일이더라고요.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이 되고 싶은 분들에게 연구 인턴을 하거나 연구 경험을 많이 쌓을 것을 권합니다.
구지원 후배 장학생들에게 조언한다면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라고 말하고 싶어 요. 특히 여름캠프와 온드림 프렌즈 프로그램을 추천해요. 정말 배우는 것, 느끼는 것이 많습니다. 그리고 장학생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게 매해 새 프로그램을 기획해주시는 재단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정말 사랑합니다. (웃음)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이 되면서
경제적 부담이 줄어 연구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미래지향적 활동도
가능해졌습니다.”
이의상
“후배 장학생들에게 조언한다면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구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