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현대차 정몽구 재단
지난 5월 23~24일 이틀간 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는
토크·워크숍·전시가 한데 어우러진 ‘ONSO FESTIVAL 2025: 미래 감각으로의 전환’이 열렸다.
미래 변화를 감지하는 다섯 가지 감각으로 미래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가능성의 장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 이 시간은 우리 모두가 가진 감각의 문을 두드리며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잡이 역할을 했다.
지난 5월 23~24일 이틀간
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는
토크·워크숍·전시가 한데 어우러진
‘ONSO FESTIVAL 2025:
미래 감각으로의 전환’이 열렸다.
미래 변화를 감지하는 다섯 가지 감각으로
미래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가능성의 장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
이 시간은 우리 모두가 가진
감각의 문을 두드리며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잡이 역할을 했다.
미래를 감각하다
2022년 개관한 온드림 소사이어티가 매년 선보이는 대표적 행사인 ONSO 페스티벌은 온드림 소사이어티의 공간 슬로건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바탕으로 대중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지식 및 경험을 나누는 복합 문화 페스티벌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5월 23~24일에 열린 ‘ONSO FESTIVAL 2025: 미래 감각으로의 전환’은 미래 변화를 감지하는 다섯 가지 감각을 중심으로 다양한 미래 가능성을 대중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한 자리다. 미래세대가 공감하는 고민을 바탕으로 ▲무경계 ▲내러티브 ▲모순의 공존 ▲질문의 힘 ▲ 오케스트레이션이라는 5개 키워드를 선정했고, 이를 각각 하나의 감각으로 풀어낸 세션으로 구성했다. 23일은 오후 1시부터, 24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총 300여 명이 참석해 시종일관 뜨거운 열기와 집중력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다가오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이정표를 찾고자 하는 이들은 보다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꿈꾸던 미래를 먼저 살고 있는 선배들, 전문가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경계를 허물면 새로움이 보인다
첫 번째 세션은 ‘경계를 넘나드는 감각’이라는 제목으로 시작되었다. 액트투벤처스의 미키김 대표는 “경계 없이 일하고 한계 없이 목표를 세울때 진정한 혁신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어진 무경계 기획 워크숍에서는 서지영 디자이너가 고정관념을 깨는 방법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눴다. 각자가 가진 고정관념이 얼마나 견고한지 깨닫고, 이를 깨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기탄없이 아이디어를 나누는 참석자들의 모습이 더없이 진지했다.
나만의 이야기가 세상을 바꾼다
두 번째 세션 주제는 ‘나만의 서사를 만드는 감각’이다.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는 재미에 의미를 더한, 결코 가볍게만 볼 수 없는 사회 곳곳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해온 체험 취재 이야기, 이른바 ‘체헐리즘’을 공유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 무심히 지나치는 일상을 보다 깊이있게 들여다 보면서 각자가 가진 서사에 집중하도록 하는 그 특유의 시선에 참석자 모두가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어 초인 마케팅랩 윤진호 대표는 브랜드 스토리텔링 워크숍을 통해 ‘나의 경험을 나만의 메시지로 바꾸는 법’을 참석자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대화를 나눠 깨달음과 각성의 시간을 제공했다.
모순으로 공존하다
세 번째 세션은 ‘모순의 공존을 이해하는 감각’이었다.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의 저자 곽재식 작가는 ‘지속가능한 모순’이라는 개념을 통해 우리가 모순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룰 수 있는지를 이야기했다. 또 일회용품에 생명을 불어넣는 정찬부 작가와의 워크숍은 참석자들에게 일회성 물건도 지속가능한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좋은 질문이 만드는 변화
네 번째 세션 ‘변화를 부르는 질문의 감각’에서는 SBS 이동원 PD가 강단에 올랐다. “질문은 가장 작은 변화의 시작”이라고 운을 뗀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사회를 바라보는 우리 시선을 되돌아보게 했고, 뒤이어 이은희 영화감독은 글쓰기 워크숍에서 스스로의 질문을 통해 이야기를 구성해보는 경험을 더해주었다.
이동원 PD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이동원 PD
감각으로 연결되는 기술과 인간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의 주제는 ‘AI와 연대하는 감각’이었다. 홍익대학교 김재엽 교수는 “AI는 도구이자 동료가 될 수 있다”는 관점을 소개하며 우리가 기술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강연했다. 팀 제이커브의 프롬프트 스킬 워크숍에서는 실전에서 쓸 수 있는 AI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직접 익히는 시간이 마련돼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모든 세션은 <에디토리얼 씽킹>의 저자 최혜진 작가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관객과 연사 사이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연사들이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그 안에서 자신의 감각을 다시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새로운 감각으로 맞이하는
우리의 미래를 기대하며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정무성 이사장은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이틀간 열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미래세대가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찾고, 해결책을 창조해나가길 바란다”며 “특히 올해 ONSO 페스티벌에서는 트렌드를 아는 것을 넘어 미래 변화를 감지하는 섬세한 감각을 얻어가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불안한 미래를 경계 없이 이야기하고, 모순과 질문 및 기술과의 연대를 통해 ‘미래는 지금 이곳의 감각에서 시작된다’는 진리를 마주한 이번 페스티벌! 참석자 모두에게 다가올 미래를 더 담담하고 단단하게 맞이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되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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