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향기내는사람들 임정택 대표 & 이민복 이사

미래와 사회에 대한
인사이트를 품은 공간,

온드림 소사이어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만난

(주)향기내는사람들

임정택 대표 & 이민복 이사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만난

(주)향기내는사람들

임정택 대표 & 이민복 이사

글 편집실

사진안호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명동에 개관한 온드림 소사이어티가 개관 4년 차를 맞았다.
그 시간 동안 온드림 소사이어티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미래세대 육성 프로그램을 알차게 운영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회혁신 공간 플랫폼임을 증명해왔다.

온드림 소사이어티와 출발선부터 함께 달려온 히즈빈스 명동점을 운영하는
(주)향기내는사람들 임정택 대표와 이민복 이사를 사업팀 이상진 과장이 만났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명동에 개관한 온드림 소사이어티가

개관 4년 차를 맞았다.

그 시간 동안 온드림 소사이어티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미래세대 육성 프로그램을

알차게 운영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회혁신 공간 플랫폼임을 증명해왔다.

온드림 소사이어티와 출발선부터

함께 달려온 히즈빈스 명동점을 운영하는
(주)향기내는사람들 임정택 대표와

이민복 이사를 사업팀 이상진 과장이 만났다.

이상진 과장

오랜만에 뵙네요.

현대차 정몽구 재단 가족분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랜만에 뵙네요.

현대차 정몽구 재단 가족분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임정택 대표

반갑습니다. 히즈빈스 명동점을 운영하는 (주)향기내는사람들을 통해 정신장애인과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들이 사회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온드림 소사이어티에 대한 애정이 각별합니다. 이곳에 히즈빈스 매장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회사가 포항에 있어서 서울에서 미팅이나 세미나를 해야 할 때 무료 대관이 가능한 ONSO 미팅 룸을 애용하고 있거든요. 온드림 소사이어티의 가치를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상진 과장

2022년 4월 온드림 소사이어티 개관부터 히즈빈스 명동점이 함께해왔습니다.

온드림 소사이어티와의 공존으로 (주)향기내는사람들과 히즈빈스 명동점에 변화가 생겼나요?

2022년 4월 온드림 소사이어티 개관부터

히즈빈스 명동점이 함께해왔습니다.

온드림 소사이어티와의 공존으로

(주)향기내는사람들과 히즈빈스 명동점에

변화가 생겼나요?

임정택 대표

명동점을 오픈하고, 히즈빈스 매장 22곳이 늘었습니다. 현재 37개 매장과 공장을 운영하며 168명의 장애인 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명동점은 히즈빈스의 가능성을 보여준 롤 모델입니다. 이 매장을 통해 장애인과 함께 일함으로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서울·경기 지역의 많은 기업에 알리게 되었죠.

이민복 이사

히즈빈스 매장은 2배 이상 증가했고, 2021년에는 매출이 27억 원이었는데 지난해에는 67억 원을 달성했어요. 명동점이 성장 동력이 됐지요. 임대료가 비싼 명동에서 재단이 운영하는 공간에 히즈빈스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신뢰를 얻을 수 있었고, 재단이 구현하는 가치가 플로깅이나 제로 웨이스트 팝업 등으로 명동점에 잘 스며든 덕분에 히즈빈스 브랜드도 함께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진 과장

온드림 소사이어티에 대한 히즈빈스 명동점에 근무하는 바리스타들과

(주)향기내는사람들 임직원의 인상은 어떠한가요?

온드림 소사이어티에 대한 히즈빈스 명동점에

근무하는 바리스타들과 (주)향기내는사람들

임직원의 인상은 어떠한가요?

이민복 이사

명동점은 사내 카페 형태의 타 히즈빈스 매장보다 메뉴도 복잡하고 가짓수도 많아요. 외국인 관광객, 주말 운영, 대관 행사 케이터링에 재단과의 협업 프로젝트 등 변수도 다양하지요. 매장에서 전문 매니저 2명이 장애인 바리스타 4명의 근태와 복약 및 정서를 세심하게 돌보고, 장애인 직원 한 명마다 이해관계자 7명을 지원하는 다각적 지지 시스템 으로 뒷받침해 힘듦을 극복할 수 있게 합니다. 택시로 출퇴근하던 한 바리스타는 일을 마친 후 버스를 타고, 친구를 만나러갈 만큼 무던해졌어요. 외국인 고객이 많아 일본어 공부를 시작한 직원도 있습니다. 바리스타가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고객도 많고요. 이곳에서의 경험이 바리스타 스스로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 같아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되지 않는 공간이라 생각해요.

이상진 과장

히즈빈스 매장을 통해 (주)향기내는사람들이 추구하는 공간의 가치는 무엇인가요?

임정택 대표

지난 15년간 히즈빈스를 운영하며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고민해 왔습니다.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이 문제를 풀어보기 위해 2명의 시각장애인 디자인 컨설턴트와 함께하고 있어요. 유니버설 디자인은 성별, 나이, 장애, 언어, 문화적 배경 등에 관계없이 제품·시설·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데 제약받지 않도록 고려한 설계와 디자인으로, 보편적 설계 또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 고도 불립니다. 앞으로 오픈하는 매장에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려고 기획하고,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상진 과장

두 분은 온드림 소사이어티가 지닌 가치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임정택 대표

진로를 고민하는 고등학생들을 온드림 소사이어티에 데려온 적이 있어요. 학생들과 임팩트 스페이스의 소셜 벤처도 둘러보고, 히즈빈스의 바리스타들을 소개해 주기도 하면서 온드림 소사이어티 곳곳을 구경시켰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 것인지, 내가 하려는 일로 사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적어서 발표했는데,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온드림 소사이어티는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제공해 미래와 사회에 대한 통찰력을 갖게 하는 공간입 니다. 한 인류학자가 “환대는 사회에 한 사람의 자리를 마련 해주는 것”이라 말했는데, 온드림 소사이어티가 이러한 가치를 지녔다고 봅니다.

이민복 이사

다양한 사람이 섞이는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여러 사람과 생각, 사회문제 등이 구분 없이 교류되면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게 하는 힘을 지녔어요.

이상진 과장

온드림 소사이어티의 성장과 변화를 지켜본 입장에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온드림 소사이어티의 성장과 변화를

지켜본 입장에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임정택 대표

다음 세대를 위한 롤 모델을 만들고, 보여주는 공간으로의 역할을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온드림 소사이어티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진짜’를 보여주는 저력을 품은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진 과장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임정택 대표

장애인 한 명의 변화가 전 세계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믿음과 지지를 발판삼아 더 많은 변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장애인 또한 나와 동등한 이웃으로 바라보고, 응원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민복 이사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히즈빈스 매장 운영을 지원해주시는 걸 따져보면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일 수있습니다. 정신 질환이 심해져 일하지 못하는 바리스타를 다독이며 기다리는 우리 회사의 시스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하지만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인 시도가 거듭되어 사람을 살리고, 세상을 바꾸기도 한다는 데 더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