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은 사람을 머물게 하지만, 철학은 사람을 다시 찾게 만든다.
온드림 소사이어티는 지난 5년간 미래인재와 사회혁신가, 시민을 연결하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가치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여주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
2025년 기준 누적 방문객 18만5,000명, 공익 목적 무료 대관 254회,
복합 문화 프로그램 140회 운영이라는 기록이 이를 방증한다.
공간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두 사람에게 온드림 소사이어티의 변화와 앞으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공간은 사람을 머물게 하지만,
철학은 사람을 다시 찾게 만든다.
온드림 소사이어티는 지난 5년간
미래인재와 사회혁신가, 시민을 연결하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가치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여주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
2025년 기준 누적 방문객 18만5,000명, 공익 목적 무료 대관 254회, 복합 문화 프로그램 140회 운영이라는 기록이
이를 방증한다.
공간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두 사람에게
온드림 소사이어티의 변화와
앞으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람을 이어온 공간, 재단의 얼굴이 되다
2022년 문을 연 온드림 소사이어티는 어느덧 현대차 정몽구 재단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명동 한복판이라는 입지적 장점 위에 미래인재와 사회혁신가 및 시민이 함께 배우고 교류하는 플랫폼이라는 정체성을 더하며, 지난 5년 동안 18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맞이했다. 무료 공익 대관과 문화예술 프로그램, 장학생 행사와 사회혁신 프로젝트까지, 이곳에서 펼쳐진 활동은 공간을 하나의 커뮤니티로 성장시켰다.
이상진 과장은 그 변화를 이용자들의 모습에서 가장 먼저 느꼈다고 말한다. 잠시 쉬어가는 직장인과 관광객, 공익 행사를 위해 공간을 찾는 비영리단체, 그리고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과 펠로까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의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만났고, 그 만남이 새로운 관계로 이어졌다.
“비영리 분야에서는 행사를 열 수 있는 공간도 부족하지만, 사람들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온드림 소사이어티는 그런 만남이 이어질 수 있는 장소로, 장학생들에게는 ‘내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일원이라는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조윤진 대리 역시 온드림 소사이어티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한다. 최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글로벌 사업이 확대되면서 해외 기관과 파트너들이 온드림 소사이어티를 찾는 일도 늘어났다. 명동이라는 상징적 장소에 자리한 온드림 소사이어티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을 가장 먼저 소개하는 창구이자, 그 철학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얼굴이 되고 있다.
“외국 손님들을 모실 때도 가장 먼저 찾는 곳이 온드림 소사이어티입니다. 이 공간을 통해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추구하는 가치를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어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명동은 소비와 관광의 공간으로 기억되는 곳이다. 하지만 온드림 소사이어티는 그 한가운데에서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왔다. 임팩트 페스티벌 ‘ONSO FESTIVAL’을 비롯해 사회적 의제를 함께 고민하는 강연과 워크숍, 시민과 예술가를 잇는 예술 프로그램 ‘ONSO ART’, 클래식 음악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공연 프로그램 ‘ONSO STAGE’ 등을 운영하며 잠시 쉬어 가는 공간을 넘어, 같은 가치를 지닌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협업과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플랫폼으로 성장한 것이다.
사람을 잇는 플랫폼, 다음 10년을 준비하다
이상진 과장은 5년 동안 이 공간과 함께하며 아쉬움이 커졌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재단의 철학과 메시지를 보여줄 수 있지만, 행사가 없는 날에는 방문객들이 공간의 의미를 충분히 느끼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행사를 통해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가치가 잘 전달됐지만, 공간만 둘러봤을 때는 저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이 있었습니다.”
올해 진행한 리모델링은 바로 이 고민에서 출발했다. 공간을 새롭게 꾸미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철학이 공간 자체에 스며들도록 만드는 작업이었다. 1층에는 그간의 발자취와 사회공헌 철학을 소개하는 ‘헤리티지 캐비닛’을 새롭게 조성했고, 카페 히즈빈스의 위치를 조정해 누구나 자연스럽게 공간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개방감을 높였다. 전시 공간 역시 작품을 감상하는 장소를 넘어 머물고 쉬며 예술을 경험하는 ‘갤러리 라운지’로 탈바꿈했다.
6층의 변화는 좀 더 상징적이다. 공유 업무 공간처럼 활용되던 곳은 혁신 인재들이 자유롭게 만나 교류하는 ‘클럽 라운지’로 다시 태어났다. 가구와 조명은 물론 책 한 권까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사업과 연결된 의미를 담았다. 단순히 보기 좋은 공간이 아니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공동체의 일원임을 느끼도록 설계한 것이다.
조윤진 대리는 클럽 라운지를 예쁜 공간으로 꾸미는 것이 목표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혁신 인재들이 오가는 흔적이 느껴지는 공간이었으면 했어요. 책도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한 혁신가들이 추천한 것으로 채우고, 소품 하나도 CMK 임팩트프러너의 제품을 활용했습니다. 이 공간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가치와 연결돼 있다는 느낌을 받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리모델링은 공간을 바꾼 것이 아니라, 경험을 바꾼 작업이었다. 행사가 열리지 않는 날에도 온드림 소사이어티를 찾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철학을 만나고, 그 가치에 공감할 수 있도록 공간의 역할을 다시 설계한 것이다.
연결은 사람에게서 시작된다
온드림 소사이어티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다양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운영진은 프로그램 자체보다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관계’에 더 큰 의미를 둔다. 전시와 공연 및 강연은 하나의 콘텐츠이지만, 그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서로 만나고 연결되는 순간이야말로 온드림 소사이어티가 지향하는 가치라는 것이다.
대표적 사례가 매년 열리는 온소 페스티벌(ONSO FESTIVAL)이다. 미래세대가 주목해야 할 사회적 의제와 시대의 변화를 강연, 워크숍,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로 풀어내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사업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행사를 찾은 사람들은 단순히 프로그램을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만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나누고 협업의 가능성을 발견한다.
예술 프로그램인 온소 아트(ONSO ART) 역시 같은 철학에서 출발한다. 최근에는 CMK 임팩트프러너 13기인 핀휠과 협업해 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며 예술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전달했다.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넘어 현대차 정몽구 재단 안에서 성장한 기업과 다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저희는 늘 파트너십을 고민합니다. 입주 기업이 단순히 공간을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온드림 소사이어티 안에서 또 다른 가치를 만들어낼 기회를 끊임없이 만들고 싶습니다.”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명확하다.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넘어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전하고자 하는 철학과 메시지에 얼마나 공감했는지다. 같은 강연이라도 온드림 소사이어티의 주제와 방향에 맞게 다시 기획하고, 행사 이후에는 설문과 피드백을 통해 그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됐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빼놓지 않는다.
이상진 과장은 “다른 곳에서도 들을 수 있는 강연이라면 굳이 온드림 소사이어티일 필요는 없다”라며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가치와 메시지를 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사람을 잇는 플랫폼, 다음 10년을 준비하다
올해 리모델링은 새로운 출발점이기도 하다. 새롭게 조성된 6층 클럽 라운지는 앞으로 혁신 인재들이 꾸준히 만나고 교류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 성장한 이들을 하나로 묶는 ‘온소 클럽’도 이곳에서 시작할 것이다. 운영진이 그리는 미래는 단순히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아니다. 같은 가치를 지닌 사람들이 반복해서 찾고, 관계를 이어가며 새로운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상진 과장은 언젠가 온드림 소사이어티와 같은 공간이 해외에도 생겨서 서로 연결되는 날이 올 것이라 기대한다. 세계 곳곳의 소셜 임팩트 플랫폼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더 넓은 연결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조윤진 대리가 바라보는 미래는 조금 더 사람에게 닿아 있다.
“공익적 가치에 공감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온드림 소사이어티가 만드는 것은 연결이다. 같은 가치를 지닌 사람들이 다시 찾고, 또 다른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곳. 그 연결은 앞으로도 이 공간의 가장 큰 역할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