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을 벗어나
삶의 공간을 실험실로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성지은 선임연구위원
과학기술 장학생들과의 위대한 수업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성지은 선임연구위원
과학기술 장학생들과의 위대한 수업


편집실

사진안호성
동그라미

지금 전 세계는 실제 문제가 시작되는 삶의
공간을 실험실로 삼는 ‘리빙랩(living lab)’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위대한 수업에서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성지은 선임
연구위원
과 과학기술 장학생들이 만나

공간을 매개로 한 사회문제 해결법을 심도 있게 짚어보았다.

지금 전 세계는 실제 문제가 시작되는

삶의 공간을 실험실로 삼는

‘리빙랩(living lab)’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위대한 수업에서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성지은 선임 연구위원

과학기술 장학생들이 만나

공간을 매개로 한 사회문제 해결법

심도 있게 짚어보았다.

참여 장학생

 

김현지
서울대학교 원예생명공학부 석사과정

 

이의상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석박과정

 

안해원
카이스트 기계공학부 석사과정

Who is 성지은

과학기술정책과 사회혁신 및 리빙랩 연구를 통해 공간과 사람, 협력의 관계를 탐구해온 혁신가다. 고려대학교에서 행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에서 통합형 혁신정책과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개발을 추진해왔다. 특히 시민의 시선에서 의제를 찾고 협력을 설계하는 리빙랩으로 사회 시스템 전환을 이끌고 있다.

과학기술은 사람을 이롭게 하기 위해 개발되지만, 현실에서는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닿지 못한 채 사장되는 경우가 많다. 미래 한국의 과학기술계를 이끌어갈 장학생들의 고민 역시 ‘기술과 사회의 연결’에 관한 것이었다. 그 질문이 향한 현장은 저마다 달랐다. 이의상·안해원 장학생은 보텀업 방식과 리빙랩의 정책적 가능성을, 김현지 장학생은 첨단 기술과 농촌 현장의 간극을 고민했다. 리빙랩은 이들의 깊은 질문에 명쾌한 답을 줄 수 있을까? 장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성지은 선임연구위원이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추진한 ‘치안 현장 맞춤형 폴리스랩’ 사례를 살펴보며 리빙랩의 구체적인 그림을 함께 그려보기로 했다.

성지은 선임연구위원

치안 분야에서 많은 연구개발 과제가 추진됐지만, 그 성과를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폴리스랩은 연구개발과 현장 사이의 간극을 줄이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죠. 소방관과 경찰관들이 교통사고를 수습하다 2차 사고 위험에 놓이거나, 현장에서 칼에 찔릴 위험에 노출돼도 마땅한 대응책이 없다는 고충을 들었습니다. 필요한 기술을 직접 만들어보자는 취지에 공감해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현장 관계자와 과학자들이 함께 ‘폴리스랩’을 만들었습니다. 대표 제품이 ‘접이식 방패’입니다. 평소엔 순찰차에 접어서 꽂아두었다가 위급할 때 바로 꺼내서 불을 켜면 순간적으로 번쩍이는 강력한 빛이 나와요. 그걸로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거죠.

과거에는 R&D의 성과를 논문과 특허, 기술이전, 경제적 효과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강해 생활 현장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충분히 다루지 못했습니다. 정작 우리 삶의 문제에는 눈을 감고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이제 과학기술도 현장 사람들과 함께 가는 쪽으로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고 있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곳을 실험실로 삼아서 현장 사람들이 주체가 되어 직접 만들고 실증해보는 것, 이것이 바로 리빙랩의 핵심입니다.

안해원 장학생

농촌이나 병원, 도시 재생 사례처럼 리빙랩이 ‘살아 있는 실험실’로서

현재 한국 사회에서 가장 빛을 발할 수 있는 연구 분야나 환경은 어디라고 보십니까?

농촌이나 병원, 도시 재생 사례처럼

리빙랩이 ‘살아 있는 실험실’로서

현재 한국 사회에서 가장 빛을 발할 수 있는 연구 분야나 환경은 어디라고 보십니까?

성지은 선임연구위원

리빙랩은 미국에서 시작돼 유럽과 일본, 대만을 거쳐 한국으로 확산했지만, 특정 분야나 환경에만 적합한 방법은 아닙니다. 물론 처음 리빙랩을 소개했을 때는 전문가의 영역에 시민이 참여하는 것을 낯설게 여기는 연구자도 많았죠. 오히려 고령의 주민을 비롯해 절실한 문제를 안고 있던 현장 당사자들은 그 취지를 빠르게 이해했습니다. 개발한 기술 상당수가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현실을 경험한 시니어 혁신센터 관계자, 동료의 희생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며 나선 경찰관, 에너지 전환을 위해 참여한 성대골 주민들이 대표적이에요. 다들 스스로를 ‘마을 연구원’이라고 부르며 변화의 주체가 됐죠.

리빙랩이 가장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곳은 특정 분야가 아니라, 해결이 시급한 문제와 변화를 실행하려는 주체가 함께 있는 현장입니다. ‘우리가 한번 주체가 돼서 바꾸겠다’며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에서 리빙랩이 가능하고, 성과 또한 나오는 법입니다.

이의상 장학생

방금 말씀하신 도시나 지역 리빙랩과도 연관이 있을 것 같은데요,

최근 들어 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일상 속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다소 효율적이지 않더라도 카페나 미술관은 물론 회사나 공공기관도 시각적으로나

건축적으로 다양한 의미를 담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공공 공간들의 역할 변화가 리빙랩 활동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또 사람들의 참여를 이끄는 공간의 조건도 듣고 싶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도시나 지역 리빙랩과도 연관이 있을 것 같은데요, 최근 들어 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일상 속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다소 효율적이지 않더라도 카페나 미술관은 물론 회사나 공공기관도 시각적으로나 건축적으로 다양한 의미를 담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공공 공간들의 역할 변화가 리빙랩 활동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또 사람들의 참여를 이끄는 공간의 조건도 듣고 싶습니다.

성지은 선임연구위원

최근 ‘도시 혁신의 심장이 되다, 도서관’이라는 글을 기고했는데요, 지금 도서관과 박물관, 미술관 같은 공공 문화시설의 역할이 빠르게 바뀌고 있어요. 도서관도 더 이상 독서와 자료 열람만을 위한 공간에 머물지 않습니다. 해외에서는 R&D와 결합해 지역 혁신의 플랫폼이 되거나,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있을 정도니까요. 시민이 생활하는 공간을 실험의 장으로 보는 리빙랩의 관점에서 공공 문화시설 역시 지역의 요구에 맞춰 새로운 역할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예로 동물원을 들 수 있어요. 과거에는 동물을 보는 관람 기능이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동물복지와 치료, 종 보전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졌잖아요? 이처럼 사회적 가치의 변화에 따라 공간의 기능을 다시 정의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는 과정 자체가 리빙랩과 연결됩니다.

안해원 장학생

저는 연구실 과제를 하면서 리빙랩을 조금 경험해봤는데요, 박사님 말씀을 듣고 보니 리빙랩이란 게 인위적인 공간을 만들기보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공간에 연구자가 들어가는 것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두 방법 모두 쓰이겠지만, 어떤 방식이 더 권장되거나 실효성이 높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연구실 과제를 하면서 리빙랩을 조금 경험해봤는데요, 박사님 말씀을 듣고 보니 리빙랩이란 게 인위적인 공간을 만들기보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공간에 연구자가 들어가는 것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두 방법 모두 쓰이겠지만, 어떤 방식이 더 권장되거나 실효성이 높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성지은 선임연구위원

두 방식 모두 가능합니다. 미국 MIT의 사례처럼 기술을 적용한 실험 환경을 조성하고 참여자를 초청하는 방식은 조건을 통제하면서 명확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유리하고요, 반대로 연구자가 삶의 현장에 직접 들어가는 방식은 당사자가 실제로 겪는 어려움을 생활의 맥락 안에서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리어프리 환경을 설계할 때도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 휠체어 사용자의 필요는 서로 달라요. 시각장애인 안에서도 점자를 사용하는 사람과 사용하지 않는 사람, 잔존 시력이 있는 사람과 전혀 보이지 않는 사람의 경험은 다르죠. 따라서 연구 대상과 해결하려는 문제를 명확히 설정한 뒤, 통제된 실험 공간과 실제 생활공간 가운데 목적에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김현지 장학생

정부 주도의 하향식 정책이 아닌 시민의 시선에서 의제를 찾는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시민의 문제의식을 정책 의제로 채택하기까지 어떤 검증과 설득 과정을 거치나요?

정부 주도의 하향식 정책이 아닌 시민의 시선에서 의제를 찾는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시민의 문제의식을 정책 의제로 채택하기까지 어떤 검증과 설득 과정을 거치나요?

성지은 선임연구위원

리빙랩은 과학자와 시민, 양쪽 다 정말 공을 들여서 적극적인 사람들을 선발해야 하는 실험이에요. 지역에 가면 갑자기 시민이 들어와서 전문가를 찾을 때도 있는데요, 리빙랩은 시민의 의견만을 일방적으로 우선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공무원, 전문가, 시민이 다 같이 공을 들이는 수평적 협력 모델입니다.

광우병 사태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도 시민의 문제 제기와 자발적인 실천이 사회적 대응 방식을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잖아요. 중요한 것은 하향식과 상향식 방법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공통의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수평적으로 협력하는 것입니다.

안해원 장학생

전문가와 시민사회의 협력이 성공하려면 시민들이 R&D에 관심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까요?

전문가와 시민사회의 협력이 성공하려면 시민들이 R&D에 관심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까요?

성지은 선임연구위원

시민이 R&D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이해하기 시작하면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도 넓어집니다. 실제로 한 시민은 “전통시장은 왜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워야 하는가. R&D를 결합해 더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없겠는가”라고 질문을 던졌어요. 과학기술이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죠.

연구자 역시 시민과 만나면 현장에서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새롭게 이해할 수 있어요. 처음에는 서로 사용하는 언어와 관점이 달라 소통하기 어렵지만, 직접 문제를 공유하면 시민과 함께해야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면서 시민은 R&D의 가능성을 이해하고, 연구자는 시민을 연구의 대상이 아니라 동등한 파트너로 인정하게 되는 겁니다.

김현지 장학생

사회문제 해결형 R&D는 일반 R&D와 평가 기준이나 성과 측정 방식이 다를 것 같은데,

이 분야에서 좋은 연구란 무엇이라고 정의하시나요?

사회문제 해결형 R&D는 일반 R&D와 평가 기준이나 성과 측정 방식이 다를 것 같은데, 이 분야에서 좋은 연구란 무엇이라고 정의하시나요?

성지은 선임연구위원

기존의 R&D는 논문과 특허 같은 지식·기술 산출물을 중심으로 평가했잖아요? 그러나 사회문제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개발한 기술이 기업과 연결돼 제품 가격을 낮추고 보급 가능성을 높이며, 필요하다면 새로운 시장까지 형성해야 실제 문제 해결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목표와 평가 기준도 달라져야 해요. ‘치매 환자 돌봄 비용을 얼마나 줄였는가’, ‘장애인 삶의 질과 자립 가능성을 얼마나 높였는가’처럼 당사자의 삶에 가져온 변화를 살펴야 하는 거죠.

이의상 장학생

폴리스랩에서 방패 같은 것을 만들었다고 하셨는데, 이 기술을 현실에 적용할 때 법과의 괴리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

그럴 경우 정책적 제안도 리빙랩이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폴리스랩에서 방패 같은 것을 만들었다고 하셨는데, 이 기술을 현실에 적용할 때 법과의 괴리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 그럴 경우 정책적 제안도 리빙랩이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성지은 선임연구위원

과거 한양대학교 연구진이 야간 작업자용 안전복에 적용할 우수한 기술을 개발하고도 저가 제품 구매만 허용하는 지자체 조례 때문에 현장에 도입하지 못한 사례가 기억에 남습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려면 관련 법과 제도, 평가 지표가 함께 보완돼야 하죠. 그렇지 않으면 리빙랩은 순간만 반짝하는 불꽃놀이처럼 기존의 제도적 장벽을 넘지 못할 수 있어요.

리빙랩은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공무원과 기업, 연구자, 시민이 함께 기술의 현장 적용을 가로막는 요인을 찾아 개선안을 마련하는 과정까지 완수하고, 기술개발과 제도 혁신을 함께 추진하는 실천적 과정입니다.

김현지 장학생

행정학을 전공하셨는데, 어떻게 과학기술정책이라는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게 되셨나요?

그 전환의 계기가 궁금합니다.

행정학을 전공하셨는데, 어떻게 과학기술정책이라는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게 되셨나요? 그 전환의 계기가 궁금합니다.

성지은 선임연구위원

행정학을 전공한 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 입사해 초기에는 정부 조직 개편과 행정체제 설계에 관한 연구를 주로 맡았어요. 그러던 중 선진국을 추격하는 방식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탈추격형 혁신’ 연구를 접하면서 비로소 눈이 번쩍 뜨였어요. 우리의 기술 수준이 높아진 만큼 이제는 선진국 모델을 모방하기보다 기술이 사회 안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체계와 인프라를 동시에 설계하는 행정학적 접근이 중요해진 거죠. 공급자 위주의 한계를 깨고 현장 사용자의 수요와 딱 맞물려야 문제가 풀리는데, 이런 고민이 자연스럽게 리빙랩으로 이어지면서 제 영역도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의상 장학생

선임연구위원님께서는 학창 시절 어떤 꿈을 꾸셨고, 어떻게 지금처럼 연구자의 길을 걷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선임연구위원님께서는 학창 시절 어떤 꿈을 꾸셨고, 어떻게 지금처럼 연구자의 길을 걷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성지은 선임연구위원

어릴 때는 자존감도 많이 부족했고, 남들 앞에서 책을 소리 내어 읽지 못할 만큼 참 평범하고 소심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석박사 과정 중에 정말 좋은 스승을 만났고, 그때 제 삶의 태도를 완전히 바꾼 글을 하나 쓰게 됐어요. 당시 유행하던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를 보고 쓴 거였는데요, “나는 나를 구원해줄 왕자를 기다리는 신데렐라가 아니다. 나는 위기에 처한 왕자도 구하고 지구도 구하는 명랑한 소녀다”라는 게 요지였죠. 이 글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처음으로 제 진짜 색깔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리빙랩을 하면서 가장 감사한 건 세상을 더 좋게 만들겠다는 선한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제 주변으로 끊임없이 모여든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늘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복을 누리고 있죠. 학창 시절의 저는 아주 평범했지만 이제는 압니다. 저도, 제 주변 사람들도 절대 평범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요. 나만의 개성과 선한 영향력을 당당하게 드러내고 연대할 때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안해원 장학생

연구자를 꿈꾸는 많은 청년이 실험실 안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시야가 좁아지기 쉽다는 고민을 합니다.

실험실 밖의 거대한 세상과 마주해야 하는 학생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무엇일까요?

연구자를 꿈꾸는 많은 청년이 실험실 안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시야가 좁아지기 쉽다는 고민을 합니다. 실험실 밖의 거대한 세상과 마주해야 하는 학생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무엇일까요?

성지은 선임연구위원

우리 사회의 리더들이 어떤 마인드를 가지느냐가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경험상 현장에서 열정적인 공무원들과 리빙랩 아이디어가 딱 맞물렸을 때 세상을 바꾸는 진짜 혁신이 일어났거든요. 이렇게 뛰어난 전문성이 개인의 성취에만 머문다면 사회 전체의 변화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내가 가진 역량이 혼자 잘 먹고 살라고 주어진 게 아니라, 사회와 함께 가기 위해 주어진 선물임을 아는 것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됩니다.

뜨거운 질의응답 속에서 장학생들은 연구실이라는 담장을 넘어 삶이 숨 쉬는 일상의 모든 공간이 곧 혁신의 무대가 될 수 있음을 체득해갔다. 리빙랩은 단순한 연구 방법론이 아니었다. 기술을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사람과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혁신이었다. 골목길과 전통시장, 야간 작업 현장처럼 구체적인 삶의 터전이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는 성지은 선임연구위원의 메시지는 기술의 완성을 넘어 사람을 향한 책임과 연대를 상기시켰다. 혁신은 결국 삶의 현장에서 사람과 함께 완성되는 것이었다.

Mini Interview

성지은 선임연구위원

 

장학생 여러분을 만나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철학을 바탕으로 각자의 전문성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펼쳐가길 바랍니다.

이의상 장학생

 

리빙랩이 단순한 생활 실험실이 아니라 시민과 연구자, 공공기관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해법을 찾는 협업의 장임을 더욱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 뿌듯했습니다.

안해원 장학생

 

과학기술과 연구가 실제 삶에 닿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더욱 확고히 한 시간이었습니다. 큰 용기를 얻을 수 있었고, 풍부한 경험과 생각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현지 장학생

 

이번 만남을 통해 연구를 위한 연구에 머무르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의 삶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연구를 이어가는 연구자가 되고 싶습니다.

Mini Interview

성지은 선임연구위원

장학생 여러분을 만나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철학을 바탕으로 각자의 전문성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펼쳐가길 바랍니다.

이의상 장학생

리빙랩이 단순한 생활 실험실이 아니라 시민과 연구자, 공공기관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해법을 찾는 협업의 장임을 더욱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 뿌듯했습니다.

안해원 장학생

과학기술과 연구가 실제 삶에 닿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더욱 확고히 한 시간이었습니다. 큰 용기를 얻을 수 있었고, 풍부한 경험과 생각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현지 장학생

이번 만남을 통해 연구를 위한 연구에 머무르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의 삶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연구를 이어가는 연구자가 되고 싶습니다.

위대한 수업 B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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